재잘재잘 2010년 02월 25일 06시 12분

Winter Olympics & 김연아

난 기본적으로 한국사람들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단점도 많기 때문에 (oh, where do I begin) 어디 가서 대단하다고 자랑하고 다니지는 않는다. 가끔 한국 토종 분들을 만나면 (그들은 나를 비토종 한국인이라 한다, whatever) 나에게 한국인의 위대함을 강조한다.  거부감이 느껴진다.  대단하고 안 대단하고는 제3자가 객관적으로 얘기해 줘야 하는 것 아닌가?

그래서 김연아에게 일부러 관심을 안 가졌었다.  한국사람들이 열광하는 것에는 일부러 관심을 안 가지기 때문에.  올림픽이나 월드컵도 이젠 보지 않는다.  거부감과 가슴 뭉클함이 공존하는 confusion이 싫어서.

어저께는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처음으로 김연아 경기를 보기로 했다.  국가를 떠나 그렇게 아름답게 figure skating을 하는 선수는 본 적이 없었다.  타고 남과 노력의 완벽한 조화라고나 할까? 

메달 count를 봤다.  전 세계 선수들 모두가 최선을 다 했을터, 그렇게 작은 아시아 국가의 선수들이 그렇게 수 많은 competitor들 중 그렇게 많은 메달로 recognize 되고 있다는 것에서 pride를 느낀다. 

하지만 누군가가 내게 한국인은 역시 대단하다고 말하면 곧바로 거부할 것이다.  이유는 이렇다.  A가 개인적으로 extraordinary 한 것을 A가 속한 집단 전체로 generalize하는 것에서 bias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김연아와 같은 선수가 금메달을 딴다고 해서 내가 내 field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난 나고 그들은 그들이니까. 

결론
1. Kim Yu-na is a very talented figure skater and I'm proud of her.
2. NBC is pronouncing her name incorrectly as 김유나 and I send a correction email.  Hope it gets corrected tomorrow night.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2010년 02월 25일 06시 12분 2010년 02월 25일 06시 12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내가 보기에 한국인은 대단한 것이 아니라 독한 거다.

    2010년 03월 04일 04시 58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ㅎㅎㅎ 완전 공감해요. 종종 저도 악으로 버틴다는 생각을 해요. 하지만 그렇게 독하게 살 수 있는 것도 대단하다면 대단한거죠. :)

       댓글주소  수정/삭제 2010년 03월 04일 12시 09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