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번 학기에는 4학점짜리 프로그램으로 환자권리를 위해 일하는 비영리기관인 Health Care for
All이란 곳에서 근무하고 있다. 한국은 모르겠지만 미국에서 비영리기관들, 특히 인권이나 동물권리 등을 “보호” 또는 advocate하는 단체들에서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stereotype은 청바지를 입고 수염을 기르고 출근하는 약간 히피 같은 사람들이다. 처음에 이 단체에 지원할 때에는 어느 정도 그런 사람들이 근무하는 곳일 거란 생각을 했었고, 이 곳에서 일을하고 싶다기 보단 그런 사람들도 한 번 만나보고 싶다는생각에서 지원을 했었다. 인터뷰 과정에서 생각보다 상당히 조직적이란 느낌이 받았고 변호사들이 꽤 많이 근무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원래 1차 인터뷰만 계획되어있었는데, 나를 인터뷰한 변호사가 내가 마음에 들었는지 다다음 날 급하게 단체 대표변호사와도 인터뷰를 하게 됐고 그 자리에서 함께 일하자는 제의를 받았다. 병원 법무팀, 병원 technology transfer team 등도 알아봤지만 예전 대학원에서의 매우 안 좋았던 인간관계 경험 후로는 마음 맞는 사람들과 일을 해야 한다는 지론이 생긴지라, 나를 마음에 들어하고 나도 함께 일하고 싶어 하는 것 같은 단체를 고르게 됐다. 물론 인간관계만을 보고 일 할 곳을 정한 것은 아니다. 이곳에서 하는 일은 환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것인데, 단순히 환자의 알 권리를 외치는 것이 아니라, 주 정부의 의료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즉, 법제정 과정, 제정 후 정책 개발 과정, 의료와 관련된 예산 책정 과정 참여 등 다양한 방면에서 실질적인 정치적 참여를 하고 있다. 덕분에 주 정부와 관련된 다양한 정치를 배우고 있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밝아서 퇴근할 때면 항상 웃게 된다. 비영리 일을 커리어로 삼지는 않겠지만 이런 사람들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서 참 다행이다.
이곳 사람들은 크게 Massachusetts 의료개혁 일, 의료 질 관련 일, 의료보험 관련 일, 치과관련 일, 소아 의료 관련 주제로 나름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는데 나는 주로 의료개혁과 보험 관련 일을 돕고 있다. 지난 주 까지는 사보험에 있어 lifetime cap에 대한 조사를 했다. 즉, 한국에서도 사보험을 보면 “~까지” 보상해 준다고 하는데 이를 cap 또는 limit이라고 한다. 이론적으로 한국에서는 공보험인 국민보험이 base로 깔려 있어 사보험에 가입하지 못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론적으로…). 그러나 미국과 같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경우 한 번 cap을 넘기게 되면 의료보험이 아얘 없어지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문제는 cap을 넘기는 사람들은 대부분 중증질환이나 만성질환이 있기 때문인데 보험이 없어지게 될 경우 평생 의료비용을 개인이 부담하게 된다. 지난 주 Obama도 연설에서 이런 lifetime cap을 없애야 한다고 말한바 있다.
일 주일에 3일, 총 20시간 정도 일하는데 벌써 3주째다. 나도 낯가림을 하는 편이어서 처음에는 사람들과 인사 정도만 나누는데 이제는 다들 익숙해 져서 한 명씩 붙잡고 넌 뭘하냐, 뭐가 관심사냐 등을 물어보고 있다. 내가 손목 뼈에 functional
malformation이 있어서 (손목 뼈가 위 아래로 툭툭 튀어 나와 있다) 마우스를 쓰면 금방 뼈가 아프다. 그래서 여름 동안 한국에 다녀왔을 손목 받침대를 사왔는데 회사 사람들이 매우 신기해 한다. 오늘도 누가 왜 빵에 손을 올려 놓고 있느냐고 소스라치게 놀라서 만지게 해 줬다. 다음에 한국 가면 아얘 세트로 사올까 보다.
(물통도 샀다. 아무리 재활용 해도 맨날 PET 병 하나씩 버리는 것이 마음에 걸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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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빵이 너무 구여우면서도 맛나보이자나!
막 구워진거 같은걸?ㅋㅋㅋ
정은이가 즐겁게 지내니 소짱두 좋다.
소짱두 따라서 재활용물통 살까부당.
요가 때 물통 들고 가야되거든~
근데 봐도봐도 빵은 정말 맛나보여...
소짱, 나 쟤보면 맨날 소짱 생각나.
꼭 소짱이 3일 굶고 식사하기 전 표정 같단 생각을 해!!! ㅎㅎㅎ
재활용 물통 너무 비싸...
1000-1500이면 1리터 물 하나 사는데
저 통 하나에 거의 2만원 했어...
오래오래 써야지.
소짱 요가해???
요가????????
정말????????
흠....
10월에 가서 유연해진 모습을 보겠어!!
ㅋㅋㅋ 저거 한박스 사놓을까??
ㅋㅋㅋ
10월에 가서 저 아이 친구들 만들어 줘야지!!
역시 귀여운 아이템들은 아시아가 최고얌!!
하하 역시 넌 날 너무 사랑해~
꺅.
요가는..하면 몸이 정말 유연해...지겠지..?!!@.@
10월은 금방이라네~호호호
이번에 오면 한강 산책두 하자~~
요가를 실제로 해야지 유연해 지지!!!!!
너... 아직 시작 안한게지???
3주면 오빠 오고 4주면 한국 또 간다.
시간 정말 빨리 가지??
미쓔!!
댓글 이제봤어~~
집에가면, 찾아보구 연락주께
냐하하!! 고맙 고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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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정말 고마워!!
이메일 보낼께!!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