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Nomad

작년에도 Global Nomad란 포스팅을 올렸던 것 같은데..
오늘 인터넷으로 MBC 무릎팍 도사에 나온 추성훈편 재방송을 보면서 다시금 생각이 나서 주저리 주저리 써본다.

예전 파키스탄에서 다니던 학교에 주간이었는지 월간이었는지
학교 신문이 나왔었는데 (아직도 어딘가에 몇 부 갖고 있을 거다)
신문이름이 Nomad였다.
몇 년 동안 신문을 읽으면서도 왜 학교신문을 Nomad라고 부르는지에 대해 궁금해 하지 않았다.
10년이 넘은 지금에서야 이제야 이해가 갈 뿐더러 그 의미를 매일 곱씹어보게 된다.

간단하게 말하면 Global Nomad란 국적 이외의 국가에서 유년기 시절 다년간 생활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말한다.
내가 진정하게 “우리”라고 부를 수 있는 집단이다.
한국에 있으면 한국 사람이 아닌 것 같고
외국에 있으면 한국 사람도 외국사람도 아닌 그러한 존재들.
평생 나는 누구인가를 자신에게 되물어야 하는 존재들.

물어도 물어도 답은 나오지 않아.
그래서 더 앞으로 앞으로 달려가려고만 하는 건지도 몰라.

4 thoughts on “Global Nomad

  1. ssoo

    난 nomad 라고 할 수는 없지만,
    가끔…아니 매우 자주
    내가 주위와 다른…이상한 사고를 지닌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된다.
    그저 outsider 를 지향하는 사람이지.

    Reply
  2. 현종스~

    너와는 좀 다른 개념이겠지만..
    처음 서울로 올라와서 주변의 수많은 동기들과 다른 대학생들을 보면서 참…이질감을 많이 느끼고는 했었지.
    너랑 Ssoo는 오죽했겠냐만….
    그래도 시간이 지나니 이렇게 적응을 하고 사는 것을 보면 참..
    이걸 철이 든다고 해야할지….손발이 묶여 간다고 해야할지…..

    Reply
    1. Jekkie

      돌아갈 곳이 있는 것과
      아무데도 갈 곳이 없는 것의 차이겠죠 뭐..
      제가 파키스탄으로 가겠어요 이티오피아로 가겠어요.
      그냥 돌아갈 곳이 없다는 것이 문제인 것 같아요.
      아니다…
      우리 오라방 있다! 에헤헤헤헤헤헤~! –;

      Reply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