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0주년 절대반지 1호 도착!🎉🎉

 

사실 저희는 결혼예물을 안했습니다. 양가 부모님의 배려가 컸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물론 저희 또한 욕심이 없었습니다. 큰 결혼식에 대한 환상이 없었고 돈도 없었습니다. 게다가 제가 유학준비까지 하고 있었던지라, 돈이 매우 귀했습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밴드반지 하나 받은 것이 끝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밴드도 보스턴으로 이사오면서 제가 분실했습니다. 사실 도둑을 맞았는데, 누가 훔쳐갔는지 거의 100% 알 것 같긴 합니다. 남편은 안타까운 마음에 결혼 3주년 기념으로 작은 반지 하나를 사줬고 여지껏 그 반지를 껴왔습니다.

결혼 10주년을 맞아 제가 욕심을 부려 반지를 사겠다고 했습니다. 반지를 끼고 있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는 것을 지난 10년 동안 배웠습니다. 반지를 끼고 있다고 해서 덤비는 놈 없는 것 아니고, 제 마음 가짐이 반지 하나 때문에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노력과 반성과 노력의 건강한 반복이 결혼의 일부여야 한다는 것은 배웠습니다.

So as a reminder to where we came from.

우리는 성장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증명(?).

결혼도 여정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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