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바시험 공부 2일째 아침

10년 만에. 처음으로 이해한 개념이 있다. 너무너무너무 행복하다️.

도대체 누가 날 로스쿨에서 졸업 시켜줬으며, 난 어떻게 변호사 면허를 받은 걸까. 매우 궁금하다.

덧글.

난 커피숍에서 공부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개인취향이므로, 커피숍에서 공부하는 분들에게 뭐라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 난 그렇다고 도서관에서 공부가 잘되는 것도 아니다. 즉. 아주 조용한 공간에서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다. 오늘도. 토요일 아침 필라테스 운동을 위해 스튜디오에 가서 주변에서 다른 사람들은 운동하고 있는 와중에 난 내 차례를 기다리며 이어폰을 꽂고 구석에서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공부하고 중간중간 딴짓도 하고 남편 운동하는 거 구경도 하며 공부했다. 난 결국. 공부환경보다는. 내가 공부하고자 하는 내용이 훨씬 중요한 것 같다. 내용이 재미있으면. 어디서 공부하든 상관없다.

내 포인트는. 사람마다 공부하는 방법이 다르다는 것을 배우고 있다는 것이다. 남편의 경우 항상 주변소음이 있어야 하고 공부 전에 약간 졸아줘야 하며 집중하면 꽤 오랜시간 엉덩이를 붙이고 있는 것 같다. 남편은 아침에 집중을 잘하고 난 저녁에 집중을 잘한다.

난 스터디를 별로 안좋한다(예외적으로. 2시간 스터디 후 10시간 뒷풀이 모임은 환영한다). 난 암기나 경쟁보단, 시험과 무관한 토론을 즐긴다. 그래서 특정 목적이 있는, 때론 서로 경쟁하는 스터디가 별로다.

정해진 것은 없다.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가는 것. 찾아갈 수 있는 것.

그것이 행복이자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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