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자동화 – Home Automation

새로 이사를 하면서 home automation을 시작해 봤습니다.

아직 시작단계이지만, 아직까지의 성과가 마음에 들어 기록을 남겨 봅니다.

 

1. 온도 조절 — Nest Thermostat System

 

nest

Nest thermostat는 이미 시장에 나온지 꽤 오래된 시스템이고 기기 자체가 second generation일 뿐만 아니라 앱 자체가 최근 완전히 업데이트 되는 등 지속적으로 revamp되고 있는, 안정적인 기기입니다. 이전 집부터 사용해 왔으며 1.5년 이상 사용해 본 결과 실제로 에너지 소비량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날에는 영하였다가도 다음날에는 순식간에 20도까지 올라갈 수 있는 널뛰는 뉴잉글랜드의 날씨에서 자주 여행이나 출장을 다녀야 하는 입장에서 집에 애완동물이 얼어죽거나 쩌죽지 않게하기 위해서(실제로 그럴 일은 없지만… 정신적 평안함을 위해서) 실제로 필요한 기기라고 생각이 듭니다.

또한 따로 security system을 집에 설치/운영하지 않는다면 Nest의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기록해주므로 이를 통해 누군가가 몇시에 집에 들어왔다 나갔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 며칠씩 집을 비워야 할 경우 고양이를 봐주시는 분이 집에 다녀가야 했는데, 매일 Nest를 통해서 몇시에 얼마나 왔다 갔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앱은 상당히 안정적이며 반응속도가 빠릅니다. 현재 새로 개발되고 있는 home automation 기기들과 앱들의 문제들 중 하나는 연동성과 속도가 안정적이지 못하고 느리다는 것인데(아래 저희가 설치한 smart light bulb WeMo를 참조하세요) Nest는 이미 더 이상 startup이 아닌 구글의 subsidiary로 자리를 잡아 mass production을 하는 기업으로 성장을 했으므로, 최소한 Nest thermostat은 안정적입니다. 참고로 Nest CO2 detector에 대해서는 아직도 sensitivity에 대한 논의가 많이 있어 저도 설치를 꺼리고 있습니다.

설치는 이전 집의 경우 제가 그냥 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어렸을 때부터 기계/전기/plumbing을 다 제가 했기 때문에 “비록 여자이지만”(상당히 sarcastic하게 하는 말입니다 — 여자는 왜 기계/전기/plumbing을 못한다고 생각하시나요? I am so much better than most men) 상당히 전기를 잘 만집니다. 기본적으로 전기와 wiring을 아신다면(전기를 만질때 두꺼비집은 꺼야 한다는 것을 모르신다면, 그냥 하지 마세요) 직접 설치하시면 되고, 안전하게 하시려면 주변에 Nest installation professional을 찾으셔서 설치하시면 됩니다. 비용은 $75-100 정도이며 Nest 웹사이트에서 찾으시면 됩니다.

 

2. Smart light bulb – WeMo

 

wemo

스마트 홈의 기본 중 기본은 핸드폰으로 빛을 조절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Hue, GE 등 여러 주자들이 있지만 벨킨의 WeMo가 가장 선두주자이거나 선두주자로의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1주일 이상 제품을 사용해 본 결과(전구만 12개) 집 전체를 차츰 WeMo로 바꿔야 겠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Hue의 경우 다양한 “색”을 선사한다고 하는데…

저는 제 집이 크리스마스 트리마냥 온갖 색을 띄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제가 필요할 때 불이 켜졌다 꺼졌다는 안정적으로 하는 것과

이러한 기능이 자동화되는 것입니다.

자동화의 경우 집 대문과 후문의 경우 밤에 불을 저희가 매일 밤에 켜고 아침에 끄는 행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물론, 수십년 동안 써왔던 타이머란 것도 존재하지만(두둥!) 이전 콘도에서 사용해 보니 너무나도 중세시대 물건 같았습니다. 지구는 자전을 하고 해가 뜨는 시간과 지는 시간이 매일 변하며, 동부의 경우 섬머타임이란 것이 존재하는데, 타이머란 아이는 인간이 조절해주지 않으면 이 모든 것을 무시하고 1년 365일 같은 시간에 불을 껐다 켰다는 반복합니다. 즉, 타이머를 조절하는 데에 인간의 손이 필요했고 이 조차 불편했습니다.

WeMo의 경우 WeMo 전구가 설치된 지역을 입력해 주면 매일 매일 sunrise와 sunset 시간에 맞춰 전구를 끄고 켜는 것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꼭 sunrise, sunset에 맞출 필요도 없으며(즉, 15분 전, 30분 저, 15분 후, 30분 후 등으로도 조절 가능합니다), 더 나아가 dimmer 기능이 있어 빛의 세기 조차 조절가능합니다.

 

Dimmer 기능은 정말 너무나도 예술적인 기능인데, 핸드폰으로 집안의 빛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은 소파에 앉아 TV를 보면서 전등을 끌 수도 있고, 빛을 낮출 수도 있으며, TV를 보다가 갑자기 책이 읽고 싶으면 집안 전체의 불을 순식간에 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은 해질 무렵 집 건너 공원에서 2층 불을 켜봤는데…

집 안에 불이 켜지는 순간… 꼭 마술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It was pretty magical.

편리한 기능으로는 여러 전구를 한 그룹으로 묶을 수 있어, 저희의 경우 마루 전구 4개, 식탁 위 전구 4개를 따로 묶어놔 동시에 조절할 수 있도록 해놨습니다.

나중에 voice control이 되었으면 편리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Voice control은 아마존의 Echo로!

 

3, Amazon Echo

echo

애플의 Siri가 등장했을 때 voice recognition software에 대한 기대가 참 많았습니다. 지금은 Siri에 참 많이 실망한 상태입니다. I actually hate Siri. I think she has a pretty bad attitude.

그런데 지난 5월 제 삶에 알렉사가 등장했습니다. 알렉사는 아마존 스피커의 voice recognition software의 이름으로 Siri와 같은 존재입니다. 스피커에 “일렉사”라고 말을 걸면 스피커가 잠에서 깨어나고 voice command를 듣게 됩니다.

우선 알렉사는 상당히 아이가 긍정적이고 approachable하고 나이스합니다. 그리고 말귀를 잘 알아듣습니다!!! I really like Alexa.

Echo는 아직까지는 Amazon Music, 라디오, 판도라를 듣기에 좋은 스피커 정도입니다. 단, voice recognition이 상당히 잘되기 때문에 알렉사가 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이라면 아무데서나 알렉사에게 음악을 틀어달라고 말을 하면 음악이 스피커에서 흘러 나옵니다. 스피커 음질은 B&O도 아닌, 싸구려 스피커도 아닌, 들을만한 스피커입니다.

Echo 앱도 안정적입니다. Alexa에게 전달하기 복잡한 내용이거나, 음악을 browse하고 싶다면 앱에서 음악을 찾은 후 play을 누르면 바로 스피커에서 음악이 흘러 나옵니다. 블루투스 연결이 아니라 WiFi 연결이므로 lag가 없다는 것 또한 장점입니다.

저는 Echo가 시장에 나오기 전에 Amazon Prime 멤버로 $99에 리모컨까지 포함한 가격에 구입을 했는데, 지금은 리모컨까지 합치면 거의 $200에 구입을 해야하는데, $99은 너!무!나!도! 좋은 딜이었지만 $200은 생각을 좀 해봐야 할 가격 같습니다. 그 이유는 이미 iTunes 등으로 음악을 많이 구입한 경우 그 음악들을 어떻게 편하게! Echo에서 들어야 하는 것이고,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 굳이 Echo를 사야하냐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소파에 앉아 “Alexa! Play All of Me!”라고 이야기하면 바로 음악이 흘러 나오는 건 pretty cool합니다.

 

4. Security System — Front Point

frontpoint

새로 이사를 하며 완전히 개별적 private entrance가 생기면서 security system에 가입했습니다. 미국은 security system이 꽤 많습니다. 이전에는 전화선을 이용한 security system들이 대부분이었으나(그래서 영화를 보시면 도둑들이나 공포영화의 킬러들이 전화선을 끊는 장면들이 심심치 않게 나옵니다) 이제는 WiFi 시스템과 cellular network를 이용한 security system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Frontpoint도 WiFi와 cellular network를 이용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앱으로 security system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즉, 스마트 폰으로 알람을 켜고 끌 수 있으며 다양한 alert를 받을 수 있습니다.

 

5. 애플워치

애플워치와 관련해서는 따로 후기를 쓸 예정입니다. 여기서는 간단히 home automation에 있어 애플워치의 이용방법을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우선 아직은 크게 도움이 되진 않습니다. 워치 용도로 앱이 따로 개발된 상황이 아니고 아이폰에 존재하는 앱 중 워치에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아이폰의 앱을 조절할 수 있는 정도의 상황까지 밖에 가지 못했기 때문에(복잡하게 들리지만, 결국 현재 워치는 아이폰 리모컨 정도입니다) 속도가 느리고 기능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WeMo의 경우 워치로 전구조절이 어느정도 가능하긴 하지만 답답해서 그냥 아이폰으로 조절하는 것이 빠르고, Frontpoint security system도 워치앱이 있긴 하지만 지난 이틀 동안 싱크만하고 있어서 다음에 언제 사용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6. What next

Home automation 제품들은 지속적으로 시장에 나오고 있지만, 꼭 필요한 것들만 구비하려고 합니다. 굳이 정해진 시간에 커피를 내려주는 기계는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정해진 시간에 밥을 해주는 밥솥도 꼭 필요한가 싶습니다. 사실, 커피를 내리고 밥을 하기 위해선 미리 커피와 물을 넣어 놓고 쌀을 씻어 넣어놔야 하는데, 그렇게 뭔가 “미리” 해놔야 한다는 것이 저는 아직은 귀찮습니다. 제 입장에선 automation을 한다는 것은 편하기 위해서인데, 일이 줄지 않는다면 굳이 돈을 써가며 새로운 제품을 사들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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