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바

Update: 2014년 2월 22일

딱 3년전, 지금 사는 집으로 이사를 했을 때, 친구들에게 룸바를 선물 받았습니다. 3년이 지난 지금도 너무 잘 사용하고 있는데, 그 동안 꽤나 관리가 필요했던 터라, 포스팅을 업데이트합니다.

룸바는 꽤 비싼 기기이지만, 관리만 잘하면 꽤 오래 쓸 수 있게 잘만든 기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집 룸바 모델은 500대이며, 현재 800대 신제품 모델까지 출시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보아하니, 500대 모델은 이제 iRobot에서는 더 이상 판매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 경우, 평일이면 매일 룸바를 돌리므로, 벌써 1000번은 작동을 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부품을 몇 번 갈아준 것을 제외하고는, 큰 문제 없이 잘 작동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부품이 아주 저렴한 건 아닙니다. iRobot 웹사이트에 들어가시면 다양한 accessory를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링크). 제 경우, 지난 3년 동안 brush, bin, filter 등을 교체했습니다. 또한, 벌써 두번 brush가 돌지 않는 현상이 발생해 두번 다 cleaning head를 교체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에는 룸바가 충분한 시간 동안 청소를 하지 않는 것 같아 건전지를 교체했습니다. 건전지의 경우, 인터넷을 찾아보니 OEM으로 1/3 가격에 건전지를 구입할 수 있어, 그냥 아마존에서 OEM을 샀는데, 전혀 문제 없이 잘 쓰고 있어 만족하고 있습니다.

저희집의 경우, 고양이 두마리와 제 긴머리로 인해 룸바가 1-2번 돌면 청소를 해줘야 합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도 아니고, 그냥 통만 비우고 브러시에 낀 머리카락을 제거해 주면되는 것이서 부담되지는 않습니다. 500대의 경우, 브러시 양쪽 끝에 털이 많이 모이고 때론 제거하는 것이 불편했는데, 새로온 cleaning head를 보니 이 문제가 많이 해결되어 있었습니다. 결론은, 계속 iRobot이 제품개발을 하고 있다는 것이고 전 모델들도 혜택을 보고 있으므로, 장기적으로 기기를 쓸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A/S의 경우, 문제가 발생하면 인터넷을 통해 문제를 접수하게 되고, 제 경우 두번 다 이메일로 충분한 답변을 받아 제가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기계를 뜯어 보시면, 정말 간단하게 부품들이 나열되어 있어, 기계를 조금만 만질줄 안다면 큰 무리없이 제품관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문: 2011년 2월 6일

집들이 선물로 엄마, 나정, 동선, 강원, 순엽오빠가 돈과 상품권을 줘서 룸바를 구입했다.  씩씩한 우리 룸바군은 570 모델이다.  고양이 두 마리가 있는만큼 572 pet model을 사고 싶었지만 $100 할인 당일 품절이어서 570으로 사고 high capacity bin을 추가하여 572가 됐다 (고 오빠가 말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룸바군은 매일 아침 9시에 일을 시작한다.  퇴근하고 들어오면 얌전히 밥을 먹고 있고 집은 깔끔하다.  주말에는 집을 치우면서 틀어 놓는데 조금 씨끄럽긴 하다.  그래도 30-40분 정도니까 참을만 하다.
처음 돌리기 시작했을 땐 정신 없이 사방을 돌아 다녀서 이거 청소는 제대로 하는 건가 싶었다.  한 달 정도 써 본 결고 나름 인공지능적으로 뭔가 사용해서 알아서 집안 면적을 계산하고 그 안에서 travel plan을 세워 결과적으로는 거의 전 공간을 한 번 이상 청소한다.  동그란만큼 완전 구석까지는 청소하지 못하지만 내가 청소할 때도 구석구석 안 했으니 용서한다.
가구 아래도 쏙쏙 들어가서 청소하니 참 좋다.  특히 침대, 탁자, 소파 아래가 매일 청소 되는 것은 내가 태어나서 처음 본 것 같다.
사실 오빠가 오고 나서 큰 돈 들여 다이슨 청소기를 구입했는데 거의 1년이 되도록 난 한 번도 건들여 본 적이 없다.  오빠가 있을 땐 오빠가 청소했고 이젠 룸바가 청소 해 준다.
룸바가 빨래도 해 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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