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미국 정착 정보

미국 생활비

미국 생활비 관련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 제가 갖고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정보를 드릴까 합니다.

제가 미국에서 정착을 시도 한 곳은 중서부의 클리블랜드, 동부의 보스턴, 남부의 찰스턴입니다. 도시 마다, 지역 마다 생활비가 부분적으로 현저히 차이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도 많습니다. 제 미국 생활비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집

생활비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집입니다. 렌트를 하시건 모기지를 통해 구입을 하시건 처음 정착하실 때 100% 현금을 통해 집을 구입하시지 않는 이상 매월 집값이 필요합니다. 이 부분이 미국 생활비에서 가장 큰 차이를 불러오는 부분입니다.

클 리블랜드와 같은 중서부의 경우 룸메이트와 함께 생활할 경우 방 하나에 $300-1000까지 다양한 렌트가 가능합니다. 제 경우 학교 앞에 있던 가장 큰 건물에서 10평 남짓한 원룸 스튜디오 방을 약 월 $700에 계약했었습니다. 2006년이였고 매 년 2-3% 정도 렌트를 올리긴 하지만 2008년 경기악화 이후로 렌트비가 많이 올라가진 않았으므로 유효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음 해에는 룸메이트와 함께 학교 바로 앞에 있는 월 $900인 방 2개짜리 아파트를 렌트 했습니다. 평수는 약 25평 정도였고 화장실 1개가 있는 옥탑방이었습니다.

방학 동안에는 잠시 친구 집에 묶었는데 약 15평 정도 되는 식탁과 부엌 공간이 분리되어 있는 원룸 스튜디오를 $750에 빌렸습니다. 학교에서 떨어져 있는 만큼 가격 대비 더 많은 공간을 쓸 수 있었던 것이죠.

보스턴으로 넘어오면서 렌트비가 훌쩍 뛰었습니다. 기본적으로 클리블랜드에 비해 2배 정도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도시 내에서
괜찮은 곳에 렌트를 하시려면 룸메이트 있는 집에서 방 1개 $800-1200, 스튜디오 $1000-1500, 방 1개짜리 집 $1200-2000, 방 2개 짜리 집 $1500-2500 정도를 생각하셔야 합니다. 좁은 보스턴이지만 동네에 따라 집 값이 천자만별입니다. 집값이 저렴할 수록 치안이 안 좋아지거나 이동수단에 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클리블랜드의 경우 주차는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지만 보스턴과 같은 도시에서는 주차비를 따로 월 $100-200 정도 지불하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남부 도시인 찰스턴에서는 현재 $950 월세로 방 1개 짜리 아파트를 렌트하고 있습니다. 주차도 포함되어 있고 넓은 발코니도 있고 세탁기, 건조기에서 시작해서 포크 나이프까지 전부 렌드한 furnished 아파트입니다.

2. 관리비

집을 렌트하실 경우나 콘도를 구입하실 경우 관리비를 지불하셔야 합니다. 한국 아파트 처럼 영수증 하나에 전기료, 청소비용 등이 모두 청구되는 경우도 있고 각기 다른 서비스료를 알아서 지불하셔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전국 어디에서나 관리비 관련 비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기료: 월 $30-150
가스료: 월 $30-200
수도세: 월 $30-50
주차료: 월 $100-200

렌트하실 경우 기본 관리비는 집 주인이 부담합니다. 기본 관리비에는 대부분 수도세와 가스료가 포함되지만 전기료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겨울이 긴 지역의 경우 가스료가 포함되는지 확인하시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포함되어 있지 않을 경우 겨울 가스비가 몇 백 불에 이를 수도 있으므로 렌트가 너무 쌀 경우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3. 인터넷 + 케이블

인테넷과 케이블 티비를 설치하실 경우 속도와 채널 수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 $70-100 정도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4. 핸드폰

뭘 얼마나 사용 하시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월 $50-100 정도입니다.

5. 식료품

2인 기준 요리를 하실 경우 주 $100-150, 월 $400-600 정도입니다.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는 대형 수퍼가 자리잡고 있으므로 가격적인 면에서 큰 차이가 없습니다.

6. 외식 등 기타 식비

외식을 많이 하실 경우 지역에 따라 큰 차이가 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보스턴과 같은 도시에서 왠만한 식사를 할 경우 팁, 세금 포함 2인 $30-50은 거뜬히 나옵니다. 중서부나 남부의 경우 $50-70이면 좋은 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있지요.

1주일에 한 두 번만 외식을 한다고 해도 2인 기준 월 $400-500입니다.

7. 자동차 관련

자동차를 현금으로 구입하셨다면 따로 자동차 비용을 지불하실 필요가 없지만 리스나 론을 하실 경우 아무리 적어도 월 $150, 많게는 월 $500-700까지도 지불하셔야 합니다.

보험은 자동차에 따라, 지역에 따라, 운전자의 경력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왠만한 운전경력과 왠만한 자동차, 왠만한 지역이란 가정하에 약 $100-200 정도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휘발류는 지역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습니다. 한 달에 약 1500km를 운전하신다 가정했을 때 $200-300 정도의 휘발류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정말 기본적인 것들만 계산을 하면 중서부의 경우 월 $2500-3000, 동부의 경우 $3000-3500, 찰스턴과 같은 남부의 경우 $2500-3000 정도가 필요합니다. 결국 집값에서 큰 차이가 나게 됩니다. 여기에 쇼핑이나 여행 등을 포함하기 시작하면 생활비가 훌쩍 뛰는 건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또한 이건 이미 정착을 했다는 가정 하에 쓰는 것이므로 처음 정착을 하실 경우에는 추가 여유자금이 꽤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직장과 관련된 생활력을 비교한 CNN 웹사이트 링크 입니다. 예를 들어, 보스턴에서 연봉이 $60,000이라면 동일한 생활 수준 유지를 위해서 맨하탄에선 거의 $100,000에 가까운 연봉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미국 로스쿨 비자 – 학생 및 취업 관련 미국 비자 정보

제가 얼마 전 운영하기 시작한 네이버 카페에 올린 미국 로스쿨 비자 관련 글입니다(cafe.naver.com/americanlawschool), 로스쿨 및 미국 취업과 관련해 필요한 비자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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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자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다음 문장이 매우 복잡하게 여겨지실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더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저는 미국 영주권이나 시민권이 없으므로, 비자가 필요합니다. 학생 때는 교육용 F-1 비자로, 로펌 summer 11주는 F-1에게 주어지는 12개월 OPT(optional practical training) 중 11주를 이용하여, 정책 펠로우쉽 때는 F-1 OPT 나머지 41주를 이용하여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OPT기간과 H-1B 비자가 시작하는 10월 1일 사이 몇 달 간 갭이 존재하여, 이는 H-1B gap extension을 이용하였습니다. 또한, 제가 H-1B를 받았던 2011년에는 65,000 cap이 다 차지 않았으며, 20,000 석사 이상 cap도 다 차지 않았습니다.

위의 내용이 무엇인지 자세히 설명해 보겠습니다. 저는 이민법 변호사가 아니며, 아래 내용은 제 개인적 경험에 비춰진 내용일 뿐임을 강조합니다.

미국의 비자는 크게 immigration visa와 non-immigration visa로 나뉘어 집니다. 두 가지를 구분하는 가장 큰 차이는 미국으로의 이민 의사가 있느냐 없느냐입니다. 영주권은 immigration visa입니다. 즉, 미국에서 제한없이 근무를 할 수 있으며, 자신이 원할 경우 영주권 취득 후 특정기한이 지나면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영주권을 받을 수 있는 방법으로는 가족을 통한 방식, 직장을 통한 직장 스폰서 방식, 자신의 업적을 바탕으로 미국의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여 이러한 주장이 받아 들여지는 방식, 그리고 투자를 통한 방식입니다. 업적을 바탕으로 하는 National Interest Waiver의 경우 미국에서 필요로 하는 기초과학이나 엔지니어링 관련 분야만 해당되므로, 사실상 로스쿨 지원자에게는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영주권을 제외한 나머지 비자는 대부분 non-immigration visa이며, 기본적인 생각은 해당 visa holder가 미국에 특정기간 동안 체류 후 본국으로 귀국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정책을 생각했을 때, 영주권이나 시민권 없이 미국으로 진학을 할 경우, legal status로 인해 미국취업 및 체류에 장애가 발생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 저는 H-1B라는 취업비자로 현재 근무하고 있지만, 회사에서 퇴직을 할 경우 비자의 효력이 바로 상실되어 당장 미국에서 떠나야 하는 불안정한 legal status의 소유자입니다.

Non-immigration visa의 종류는 상당히 다양하지만, 로스쿨 지원자들에게 해당되는 비자는 크게 학생비자인 F-1과 취업비자인 H-1B입니다.

미국 이민국에서 인정되는 교육기관에 학생으로 등록될 경우 대부분의 학생은 F-1 비자를 발급 받습니다. 박사 과정 등 특정 학위와 프로그램에 따라 교환교수/학생에게 주어지는 J-1 비자도 발급 받을 수 있으나, 로스쿨 학생의 경우 F-1을 발급 받아야 합니다. F-1의 가장 큰 장점은 학위취득 후 12개월간 취업비자 없이 직장근무를 할 수 있는 취업기회인 OPT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OPT 12개월의 유일한 제한은, 자신의 전공분야에서 근무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OPT 관련 서류작업은 학교측에서 도와주고 비자발급을 위해 추가비용을 필요로하지 않으므로, employer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candidate가 있을 경우 1년간 특별한 비용없이 채용 후 장기간 채용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시스템을 악용하는 employer들도 있긴 합니다.

로스쿨 재학생의 경우 1L과 2L 섬머 동안 미국에서 취업을 원하는 경우 OPT를 사용해야 할 수 있습니다. 즉, 학위와 관련되어 주어지는 12개월을 여러 번에 나눠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졸업 전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학교에 따라선 CPT(curricular practical training)이란 제도를 도입해 학생들의 취업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OPT와 CPT의 차이는 CPT는 학교 교과과정이 실무를 요구하는 수업일 경우, 수업을 이수하기 위해 취업을 예외적으로 허용해 주는 것입니다. 인턴쉽 시작전 학교에서 CPT 과정을 제공해 주는지 확인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제 경우 MBA를 하면서 12개월간 학교 CPT과정을 통해 OPT기간을 사용하지 않고 직장근무를 할 수 있었습니다. 같은 학교였지만, Case Western 로스쿨에서는 CPT가 당시에는 없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 있으므로, 지원하시는 학위과정에 직접 문의하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BU로 트랜스퍼 후 2L 섬머 시 로펌에서 근무를 시작했을 때는 OPT를 사용했습니다. 당시 로스쿨에서 CPT과정이 없어서 그랬는지, 로펌에서 OPT를 사용할 것을 요구했는지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어쨌던, 당시 섬머 11주는 OPT 52주 중 11주를 사용하는 방식을 취했습니다. 서류작업은 모두 로펌에서 해 주었습니다.

BU 3L 한 학기 동안은 정책 externship을 한 학기 했습니다. 당시에는 따로 CPT를 신청하지 않고 4학점 이수과목으로 진행했는데, 당시 학교에서 해 준 설명은 MBA 당시 했던 근무와 달리, 제가 이 externship에서는 따로 급여를 받지 않으므로 CPT를 신청할 필요가 없다는 확인을 받은 바 있습니다.

BU를 졸업한 후 2개월간은 바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이 기간은 F-1 grace period를 사용했습니다. F-1에게 OPT 12개월이 주어지는 것이 사실이나, 취업을 하지 못하는 경우 이 12개월을 사용할 수는 없으며, 졸업 후 60일 이내에 직장을 찾지 못하는 경우 출국을 해야 합니다.

Grace period 사용후 OPT기간을 정책 펠로쉽으로 시작했습니다. 이미 11주를 사용했으므로, 41주가 남았었습니다. 펠로쉽이 끝나면 로펌으로 들어갈 예정이었고, 로펌에서 취업비자인 H-1B를 스폰서 해 줄 계획이었습니다.

여기에 조금 복잡한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로스쿨 졸업생들이 발급 받을 수 있는 H-1B 비자는 매 년 법적으로 65,000개만 주어집니다(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들과 같은 사람들은 이 비자 cap에 해당되지 않지만, 변호사는 무조건 해당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를 H-1B cap이라고 합니다. 이미 석사과정 이상의 학위를 보유하고 있는 학생들의 경우에는 advanced degree에게 주어지는 20,000개의 추가 cap이 존재합니다. Advanced degree가 있을 경우, 이 20,000 cap는 매우 중요합니다(advanced degree exemption).

H-1B는 직장에서 스폰서를 받아야 하는 비자이며, 매년 4월 1일 비자 스폰서 신청을 전국에서 동시에 받습니다. 2008년 경기악화 이전에는 H-1B 비자가 상당히 모자랐습니다. 2007년의 경우 4월 1일이 있던 첫 주에 비자 cap의 몇 배가 되는 지원서가 제출됐습니다. 그래서, 첫 주를 첫 마감으로 잡았던 USCIS(미국이민국)에서는 지원자 전체를 하나의 그룹으로 잡아 lottery를 돌려 65,000개의 비자를 발급했습니다. 즉, 스폰서가 4월 1일에 첫 주에 맞춰 신청을 못 한 경우에는 비자를 받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4월 1일에 맞춰 지원을 했다 하더라도 lottery에서 당첨이 되지 않았을 경우 비자발급을 아얘 받지 못했다는 이야기입니다. H-1B 스폰서를 위해서는 이미 직장 인터뷰까지 마치고 오퍼를 받은 상황인데, lottery 때문에 직장을 잃게 됐다는 것입니다. 주변에 이렇게 한국으로 돌아가신 분들을 몇 분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위에서 말씀드린 advanced degree exemption이 들어옵니다. JD나 LLM은 분명 advanced degree이지만, 비자신청을 해야하는 4월 1일에는 아직 졸업을 하지 않았으므로, 대부분의 경우 bachelor’s degree holder들입니다. 이미 외국에서 석박사를 취득하였다 하더라도, advanced degree exemption은 미국에서 취득한 석사 이상 학위만 해당되므로 별 도움을 받을 수 없습니다. 미국에서 이미 석사 이상의 advanced degree를 취득한 경우, 65,000 cap 외에 20,000개 cap에 추가적으로 지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두 cap이 모두 찼을 경우 두 번의 lottery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즉, 그만큼 H-1B를 취득할 수 있는 확률이 증가하는 것입니다. 제 경우에는 미국에서 취득한 MBA가 있었으므로, 이 advanced degree cap에 추가적으로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2008년 미국경기가 침체되면서 비자상황이 180도 바뀌었습니다. 첫 주에 cap의 몇 배가 넘는 비자신청서가 접수되었던 2006-2007년도와 달리, 2008-2009년도에는 다음 해 비자 신청서를 접수받는 순간까지 비자 cap이 넘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외국인에 대한 비자스폰서가 없었고, 외국인 취업이 힘들었음을 말합니다. 제가 비자를 신청했던 2011년에는 경기가 어느정도 호전되어, 2011년 말에야 비자 cap이 다 찼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013년의 경우 4월 1일 비자스폰서 신청을 받은 첫 주에 두 배 정도인 124,000 신청서가 접수되었고, 이에 대한 첫 lottery를 돌렸다고 합니다. USCIS 웹사이트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제 경우 또 하나의 이슈가 있었습니다.

제 OPT로는 4월 말 이후로 근무를 할 수 없었습니다. 남은 41주가 만료되었기 때문입니다. 변호사가 사용하는 H-1B의 경우 무조건 4월 1일부터 접수를 받고, 일괄적으로 10월 1일부터 근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4월 말 OPT가 만료되고, 따로 구제방법이 없을 경우 한국으로 출국을 한 후 다시 로펌 취업을 위해 귀국을 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저희 로펌에서 이런 상황은 방지하기 위해 제 H-1B gap 신청을 해 주었습니다. 저도 법은 자세히 모르지만, 제 경우 로펌에서 H-1B를 신청한 후, 비자가 접수된 후 H-1B gap이란 것을 추가적으로 신청하여, 제 legal status가 OPT 만료 후에도 gap 상태에서 합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도와줬습니다. 로펌은 9월 21일부터 출근을 했고, 10월 1일 로펌 이민변호사로부터 제 비자서류를 인계받았습니다.

저는 현재 3년짜리 H-1B 비자로 근무 및 체류를 하고 있으며, 현재 남편을 통해 national interest waiver 영주권 과정을 밟고 있으며, 이 과정이 성공적이지 못 할 경우, 9월 제 로펌을 통해 영주권 과정에 들어가게 됩니다(취업당시 조건은, 만 2년 근무 후 영주권을 스폰서 해 주겠다였습니다. 제가 대형로펌 취업을 목표로 삼았던 이유도, 단기적으로는 취업비자, 장기적으로는 영주권 취득이기도 했습니다.)

로스쿨을 준비하실 경우, 우선은 입학이 priority이지만, 입학 후 미국에서 취업을 원하실 경우 비자관련 공부도 어느정도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학교에서 이민법도 한 학기 수강했고, 큰 도움이 됐습니다.

여권 이름 변경 (영문 이름 넣기) 및 매사추세츠 운전면허 이름 변경

2013년 4월 15일

약 9개월만에 여권 이름 변경 관련 포스팅을 업데이트합니다. 현재 영주권 신청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이 전 저희 로펌 이민변호사가 말했듯이 한국여권에 있는 이름 그대로 영주권을 신청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영주권에 영문이름 신청을 원하시는 경우 먼저 한국여권이름 수정을 하셔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2012년 7월 19일

제키란 이름을 써온지 꽤 오래됐습니다. 한국이름이 “김정은”인데 한국어의 “ㅓ”와 “ㅡ”는 영어에는 없는 발음표기입니다. 초등학교 때 처음 외국에서 생활을 시작했는데 학교 친구들과 선생님 그 누구도 제 이름을 정확히 발음할 줄 몰라 너무나도 속이 상했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제키”는 영어이름 재클린 Jacklyn의 줄임이름인 Jackie가 아닙니다. 제 영문 스펠링은 Jekkie이니까요.

이 이름을 보시고 예전 90년대에 유행했던 젝스키스 팬이냐에서 시작했서, 네 부모님이 Jackie 스펠링을 잘못 쓰신 것이냐까지 다양한 질문을 받습니다. 그런데 다 아닙니다!

제 제키는 Jungeun Kim의 이니셜인 JEK를 변형한 것입니다. 세상에 Jungeun Jekkie Kim은 저 한 사람 밖에 없습니다(적어도 구글에 따르면…). 무섭기도하고 뿌듯하기도합니다.

어쨌던.

정말 오랫동안 사용한 이름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국민으로 가장 중요한 신분증인 여권에 Jekkie란 이름이 들어가 있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오래된 여권이어서 “정”자와 “은”자 사이에 스페이스까지 있어 때론 중국사람마냥 first name이 Jung으로 오해받기도 했습니다.

몇 년 전에 여권을 갱신할 때 이름을 수정해 보려고 했는데, 당시 여권담당자 분 말씀이, 그럼 비자도 다시 다 바꿔야하고 복잡할 뿐더러, 제대로 문서화 되어있지 않은 Jekkie라는 이름을 넣어줄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몇 년간 제가 원하는 이름 스펠링을 사용하기 위해 매우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학교에 다닐 당시에는, 가능한 Jekkie를 넣은 학적부 기록을 학교에 요청했습니다. 케이스웨스턴의 경우 제 의사를 존중해 줬지만 Boston University의 경우 무조건 여권과 동일해야 한다고 해서 졸업증명서에 Jekkie를 넣지 못했습니다.

이 외에도 변호사 면허 시험신청을 할 당시 사정을 설명하고 시험기관에 Jekkie를 넣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변호사 면허에 Jekkie가 들어간 후에는 일이 조금 수훨해 졌습니다. 현재 일하는 로펌에서 Jekkie를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요청했고, 그래서 명함뿐만 아니라 이메일이나 기타 공식자료에 변호사 면허와 동일한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약 5년 정도의 자료가 모였고, 지난 주 목요일 여권 이름 변경을 보스턴 영사관에 신청했습니다. 제가 근거를 한 법조항은 여권법 시행령 제19조 제2항이었습니다.

제19조 (영문 성명의 정정이나 변경으로 인한 여권의 재발급)

여권에 영문으로 표기한 성명(이하 “영문성명”이라 한다)을 정정하거나 변경하려는 사람은 다음 각 호의 사유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 여권 재발급을 신청할 수 있다.
1. 여권의 영문성명이 한글성명의 발음과 명백하게 일치하지 않는 경우
2. 국외에서 여권의 영문성명과 다른 영문성명을 취업이나 유학 등을 이유로 장기간 사용하여 그 영문성명을 계속 사용하려고 할 경우
3. 6개월 이상의 장기체류나 해외이주 시 여권에 영문으로 표기한 성(이하 “영문 성”이라 한다)을 다른 가족구성원의 여권에 쓰인 영문 성과 일치시킬 필요가 있는 경우
4. 여권의 영문 성에 배우자의 영문 성을 추가 · 변경 또는 삭제하려고 할 경우
5. 여권의 영문성명이 명백하게 부정적인 의미를 갖는 경우

여권 신청시 이름 변경을 위해서 사유서와 이를 뒷받침할만한 문서를 제출하라고 안내를  해 주시는데, 이 또한 정확히 따랐습니다. 이 외에도 여권신청시 필요한 문서들을 모두 제출했습니다.

한국인은 정말 빛의 속도로 움직일 수 있다는 말을 믿습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목요일 오전에 여권을 신청했는데, 변경을 허락해 주신 영사관과 외교통상부가 상상 이상의 속도로 일을 해 주셔서 수요일 오전에 여권을 회사에서 수령했습니다.

저는 이름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사람의 아이덴티티이니까요. 35살에 이제서야 제 아이덴티티를 찾은 것 같아 감격스럽습니다.

받자마자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이름 변경을 요청하고, 비자 관련 조사를 시작하고 (visa petition amendment를 제출해야 하는지 로펌 변호사가 확인 중입니다), 방금은 매사추세츠 면허증 이름 변경을 신청하고 왔습니다.

참고로 매사추세츠의 경우 이름 변경 시 왠만한 변경은 서류가 없어도 됩니다 (http://www.mass.gov/rmv/license/12fix.htm).  단, 직원이 저에게 SSN부터 변경하라는 말에 안내서에는 그런 내용이 없었고, 나는 한국 여권 소유자이므로 여권 이름에 맞추기만 하면 된다고 설명했고 이를 납득한 직원이 바로 이름 변경을 신청해 줬습니다. 비용은 $25이며 3분도 안 걸렸습니다. 원래 면허증은 반납했고, temporary 종이 면허증을 받았으며, 6-10일 후 집으로 새 면허증이 도착한다고 합니다.

조금 쉬었다가 SSN 이름도 변경할 예정입니다: http://ssa-custhelp.ssa.gov/app/answers/detail/a_id/315/~/change-a-name-on-a-social-security-card. 면허증보다는 서류가 조금 더 많이 필요합니다.

참고로, 인터넷에는 영주권을 신청할 때 이름 변경이 가능하다고 안내되어 있는데, 저희 로펌 이민법 담당자들은 이것이 사실이 아닐 것이라 얘기했습니다. 왜냐하면, 영주권 신청시 한국 여권과 국적을 유지해야 하며, 영주권은 한국 여권에 근거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제 얘기를 포함해서,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정보들보다 이민법 변호사에게 직접 문의하는 것이 가장 정확할 것 같습니다.

I’m me.

미국에서 한국으로 송금

미국에서 한국으로 송금 Updated 4/15/2013

요즘 거의 매달 한국으로 송금을 하고 있습니다. Western Union을 주로 사용하는데, 그 사이 팁 몇가지가 더 있어 포스팅을 업데이트합니다.

1. 이체한도 늘리기

어떻게 초기 이체한도를 결정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처음 웨스턴유니언 계정을 만들면 송금한도를 자체적으로 설정해 줍니다. 저는 이 한도보다 더 많은 비용을 장기적으로 송금할 예정이었으므로, 송금한도 상향조정 신청을 했습니다. 우선 웹사이트에서 로그인 후 상향신청을 하면 웨스턴유니언 담당자가 전화를 걸어 필요한 문서들에 대한 설명을 해 주고 이메일로 컨펌을 해 줍니다. 제 경우에는 여권사본을 요구했습니다. 또한, 문서 외에도 왜 상향이 필요한 지 설명을 요구했고, 저는 가족부양이란 이유를 제공했습니다. 송금한도가 상향되는데 약 일주일이 걸렸는데, 사실 그 중 반은 웨스턴유니언의 이메일이 제 이메일에서 스팸처리되어 제가 며칠간 확인하지 못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2. 송금이 initiation 후 5일 내에 도착하지 않은 경우

웨스턴유니언 송금은 이체를 신청한 날짜로부터 약 열흘정도가 거리는데, 송금과정이 시작되었다는 initiation email을 받은 후 평일 5일 이상이 지났는데 입금이 확인되지 않는다면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제 경우, intermediary bank였던 씨티은행에서 제 한국핸드폰번호로 연락이 되지 않아 송금액을 홀딩하고 있었고, 씨티은행이나 웨스턴유니언 모두 손놓고 연락조차 안 해 주고 있단 상황이었습니다. 이것도 사실 나중에 안 사실일뿐, 약 이틀동안 제 자금의 행방이 추정되지만 않았습니다. 적극적으로 웨스턴유니언에 연락을 취해 MT-103란 문서를 받아냈지만, 이 문서는 결국 “우리는 돈을 보냈다”라는 문서 정도 밖에는 되지 않고 실제적으로 제 돈의 행방을 명확히 알려주지는 못 했습니다. 결국 웨스턴유니언에서 모든 관련은행에 제 연락처를 업데이트했고, 이를 확인한 씨티은행에서 신원확인 후 송금을 마무리 해 줬습니다. 돈이 사라졌을 리는 없었고, 어디에선가 홀드 해 놓고 있다는 것은 머리로 알고 있었지만, 받는 은행인 우리은행에선 기록이 없다고 하고, 웨스턴유니언에서는 “우리는 보냈다”만 반복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참으로 난감하고 가슴철렁합니다.

이 난리를 피고 있을 때, 혹시 몰라 뱅크오브아메리카 계좌로 환율손해을 감수해가며 송금을 했는데, 송금 후 이틀만에 한국계좌에 입금이 됐습니다. 웨스턴유니언의 경우 환차익으로 수익을 내기 위해 다양한 intermediary bank들의 손을 탄 후 최종한국계좌에 입금되는 것과는 달리, BOA의 경우 거의 1:1 송금을 하기 때문에 시간은 단축되지만 BOA의 수익보장을 위해 환율은 매우 낮습니다. 낮은 환율을 감수하더라도 급하게 한국으로 송금해야하는 경우에는 BOA 같은 큰 은행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고 확실한 것 같습니다.

Update: 12/15/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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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4년 간의 유학생활을 하면서 몇 개월에 한 번씩 남편에게 한국에서 용돈을 받아 써 왔기 때문에 한국에서 미국으로 계좌이체를 매 번 해 왔습니다.

어저께 첫 월급을 받고 방금 처음으로! 미국에서 한국으로 계좌이체를 해 봤습니다. 시어머님과 엄마께 용돈을 드리고 싶어서요.

저는 Bank of America 은행을 이용하고 있는데 계좌이체가 정말 편하네요.

그냥 인터넷 뱅킹 웹사이트 탭 중 Transfer를 선택하고 그 화면에서 add account로 들어간 후 국가 (한국)을 선택하고 은행 (우리은행)을 선택 한 후 계좌 정보를 넣으니 바로 그 자리에서 계좌확인 (verification)이 되고 이체까지 되네요. 10분도 안 걸린 것 같습니다. 단, 핸드폰으로 passcode를 한 번 확인해야 하는 과정이 있고 핸드폰 번호를 입력할 수 있는 옵션이 주어지지 않으므로 미국 핸드폰 번호가 정보란에 포함되어 있어야 하겠습니다.

환율은 우리은행 사이트를 보면 1달러 당 약 1140원 대라고 하는데 저는 1달러 당 1090원 대로 보냈으니 손해인 건 거의 확실하지만 월급이 입금되는 계좌에서 이제는 단 5분 만에 한국으로 계좌이체를 할 수 있으니 편리성에 대한 비용을 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credit union 등에서는 환율을 더 쳐주는 것 같지만 직접 가서 송금을 하거나 직접 한국에서 수취인이 돈을 받아와야 하는 등을 불편함이 있습니다. 결국 시간과 돈을 맞바꾸는 셈이네요.

Fee는 $35이었습니다.

우리아메리카가 있어서 알아 보고는 있는데 미국에서는 BoA 만큼 대형은행도 아니고 전화를 계속 하는데 연결도 제대로 안되는 걸 봐서는 솔직히 조금 불안하네요. 같은 한국 우리은행으로 계좌이체를 하는 것이고 fee도 반 정도여서 솔깃하긴 했지만 시간이 돈인 세상에 이제는 살게 됐으니 가능한 소모적인 시간을 줄이는 방법이 더 매력적인 상황입니다.

오늘이 토요일인데 월요일 정도에는 입급이 된다고 안내가 온 걸 보면 평소 한국에서 미국으로 송금시 2-3일 정도가 걸렸던 것과 비슷합니다.

참고로 송금 옵션에서 원화로 미리 계산해서 입금하기와 달러화로 보낸 후 환율에 따라 입금하기 옵션이 있었는데 동일한 비용이라면 적용되는 환율은 같습니다. 단, 송금 금액이 높아질 수록 환율 우대를 받게 됩니다. 100불 보내는 것 보단 1000불 보내는 것이 낫고 1000불 보내는 것 보단 15000불 보내는 것이 더 이득인 셈이죠. 한국과 같은 환율우대는 없는 건지 제가 못 찾는 건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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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11년 11월 19일입니다. 이 번달 계좌이체를 시도 했는데 Bank of America에서 받는 환율이 터무니 없이 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다른 방안들을 알아 봤습니다.

시티 은행에서 하는 글로벌 계좌라는 것이 있는데 제가 한국에 시티 계좌가 없으므로 진행이 불가능 했습니다, 미국에서 한국 계좌를 만들 수가 없으니까요. 이미 한국에서 시티계좌를 갖고 계신 분들을 알아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Xoom이란 웹사이트가 좋다는 추천을 받았지만 한국으로는 계좌이체가 불가능 했습니다.

결국에는 다시 미국의 Western Union으로 돌아왔는데요, 환율이 Bank of America에서 제시하는 것보다 1달러 당 25원이나 많았습니다. 한 번 송금 시 fee도 Bank of America의 $35보다 $13불 낮은 $22이었습니다.

문제는 쉽고 간단한 Bank of America의 국제송금에 비해 너무나도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과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시도는 해 봐야 겠단 생각에 진행 중입니다.

우선 이 웹사이트에서 Western Union 계좌를 여셔야 합니다.
http://onlinefx.westernunion.com/

계좌를 여시기 위해선 개인정보를 입력하신 후 Western Union 쪽에서 신분증 제시를 이메일로 요청해 오면 신분증을 보내셔야 합니다. 이메일로 신분증을 보낸다는 것이 매우 불안했지만 시도 해 보기로 한 이상 진행했습니다.

신분증으로 보낸 후 확인 전화가 왔습니다. 근무 중이기도 했고 저희 회사에서 핸드폰이 잘 연결이 되지 않아 실제 통화는 못 했지만 결국 계좌가 열렸다는 이메일이 왔습니다.

Western Union 계좌를 연 후에는 위의 웹사이트에서 계좌이체를 위한 정보 입력을 거쳐야 합니다. 또한 미국에 계좌가 있으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지불 방식을 선택하실 때 (즉, 달러화를 환전을 위해 Western Union으로 지불) wire나 debit from my account를 선택하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처음에 wire를 선택한 후 Western Union에서 제공해 준 계좌로 따로 wire 입금을 하려고 했는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수취인 이름에 LTD가 들어가는데 제 BOA 계좌가 개인계좌이고 LTD인 법인 계좌로는 이체가 불가능 하다는 은행의 안내를 받았습니다. 더 파고 들어가면 가능하게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너무 에너지가 소모될 것 같아 포기하고 debit from my account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즉, 제 계좌에서 자동으로 이체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을 위해서는 당연히 미국 계좌가 있어야 합니다. 결국에는 어차피 wire도 제 계좌에서 Western Union으로 돈을 보내는 것이지만 debit from my account의 경우 Western Union이 자신들의 일정에 맞춰 돈을 출금해 가는 것이고 wire의 경우 제가 제 일정에 맞춰 돈을 보내는 것이니 wire가 더 빠를 수도, 느릴 수도 있는 것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한국에 있는 은행의 정보는 해당 은행 웹사이트에서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의 경우는 여기 있습니다. (Western Union과 확인 결과 우리은행 SWIFT CODE가 HVBKKRSE입니다. 즉, 우리은행 홈페이지에 있는 정보에서 뒤의 세 개 xxx를 빼셔야 합니다. 타 은행의 경우 정확한 확인을 하신 후 거래를 신청하시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모든 정보를 입력하면 오른쪽 컬럼에서 quote를 받으셔야 합니다. 즉, 현재 환율을 확인하시고 그 환율이 적용되는 것에 동의하셔야 하는 과정입니다. 환율변동으로 수익을 보는 구조이므로 빠른 decision making을 요하는 구조인 것 같습니다.

Quote까지 받으시고 동의를 하시면 transfer transaction을 마무리 하실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가 아주 user friendly 하지는 않지만 시도해 볼 만은 합니다. 한국으로 송금되면 다시 보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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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입니다.

제 Bank of America 통장에서 월요일 저녁 돈이 출금됐습니다. 약 일 주일 후 한국 통장에 입금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미국 시간으로 토요일 오후에 거래를 시작했는데 한국 시간으로 그 다음 주 월요일 정도에 입급 된다는 얘기입니다. 송금 기간이 느린 편이므로 송금이 매우 급하신 경우에는 추천하지 않겠

광고: 미국 모기지 브로커 찾으시는 분들께

제 국적은 한국입니다. 게다가 영주권도 없습니다. 제가 몇 년 전에 모기지를 알아 볼 때 제 비자 신분 때문에 저를 거부한 사람들이 꽤나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한 모기지 브로커를 만났습니다. 50대로 추정되는 이 여자 분은 상냥하지는 않지만 상당히 respectful하고 큰 돈이 오고 감에 있어 믿을만한 사람이었습니다. 정말 우여곡절 끝에 모기지를 받는데 성공했는데, 진심으로 이 분 덕분이었습니다.

미국의 모기지 이자율이 계속 감소함에 따라 refinancing을 알아볼까하고 그냥 제 옵션이 어떤지 궁금해서 전화를 해 봤습니다. 2년 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저를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너무 우여곡절이 많았던 딜이어서 잊기도 힘들 법합니다).

솔직담백하게, 은행의 이익을 떠나 어떤 것들을 생각해야 하는지 조언을 해 줬고 그 자리에서 그 분과 refinancing을 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에서 모기지 브로커가 필요하신 분은 말씀해 주세요, 연락처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대통령 선거 재외부재자 신청 – 이메일로도 가능

창피하지만, 지난 총선 당시 재외부재자 신청 기간을 놓쳐 투표를하지 못했습니다. 대통령 선거는 꼭 하겠다는 생각에 어저께 보스턴 영사관 웹사이트에 접속했는데 정말 반가운 공지사항을 발견했습니다: 부재자신고 이메일 접수 가능!

바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후 여권사본과 함께 이메일 접수를 했습니다. 안내에 따르면, 이메일 접수시 전화로 확인을하라고 되어있어 오늘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전화를 걸어 확인도 했습니다. 접수는 됐고 서류처리는 약 2-3일 걸리며 완료후 이메일로 투표안내 이메일을 받을 것이라는 안내도 받았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외국에 살면 당연히 투표를 못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간편하게 대통령 선거를 할 수 있는 날이 올지는 몰랐습니다.

How wonderful!

메리 크리스마스 Happy Holidays

12월의 인사 중 하나는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하지만 미국 지역에 따라, 특히 동부의 경우, 메리 크리스마스가 아닌 happy holidays 란 말을 많이 합니다. 이 happy holidays란 무엇일까요?

크리스마스는 크리스찬들의 종교적 축일 중 하나입니다. 한국을 포함한 동양 국가들의 경우 크리스마스를 종교와 무관하게 단순히 연말연휴의 하나로 받아 들이는 경향이 강하지만 실제로 크리스마스의 의미는 예수님의 탄생일을 기념하는 날로써 종교적인 의미가 강한 날입니다. 문제는 비크리스찬들의 경우 크리스마스의 종교적 의미를 받아 들이지 않으므로 이들에게 메리 크리스마스는 의미가 없을 뿐만 아니라 모욕적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몇 년 전부터 시작된 연말연시 인사 중 하나가 이 “happy holidays”입니다. 12월에는 크리스마스 뿐만 아니라 유태인들의 하누카 (Hanukkah 또는 Chanukah), 흑인들의 콴자 (Kwanzaa) 등이 있고 종교가 없는 경우에도 연말연시를 즐기므로 모든 것을 포괄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Happy Holidays란 표현이 받아 들여지기 시작했습니다.

일 주일 정도 전에 화사한 무엇인가를 보고 제가 “아 크리스마스 같아!”란 말을 했었는데 (저는 모태신앙이 카톨릭입니다) 누군가 옆에서 “하누카 같기도 하지”라고 나즈막히 말하는 것을 듣고 “아 비크리스찬들에게는 참 민감함 이슈구나”란 생각을 했습니다. 생각해 보면 제가 다니던 외국인 학교 학생의 반 정도가 무슬림들이었는데 연말만 되면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드는 것이 미술 과제 중 하나였으니 그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했을 지 차마 고려하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happy holidays는 보스턴이나 뉴욕과 같은 북동부나 동부 같은 진보적인 지역에서는 이제 받아 들여지는 인사이지만 보수적일 뿐만 아니라 크리스찬 인구가 높은 남부에서는 또 다른 이야기란 것을 최근 며칠 동안 느끼고 있습니다. 동부에서는 제게 누군가가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하면 저도 모르게 움찍하는데 남부에서는 happy holidays란 얘기를 제가 하면 다들 움찍 거리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사람들에 따라선 대놓고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답하는 것을 보고 “같은 미국이지만 문화적으로 달라도 참 다르구나”란 생각을 합니다.

개인적으로. 제 종교 또는 믿음의 자유를 침해 당하는 것이 싫기도 하지만 다른 믿음을 갖고 있는 사람들 또한 존중해 주고 싶습니다. 그 어떤 것이 맞고 틀리고는 없는 것이 아닐까요?

표현의 자유, 믿음의 자유를 지지합니다.  Happy holidays wherever you are and whatever you belie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