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기계들과 홈페이지

룸바

Update: 2014년 2월 22일

딱 3년전, 지금 사는 집으로 이사를 했을 때, 친구들에게 룸바를 선물 받았습니다. 3년이 지난 지금도 너무 잘 사용하고 있는데, 그 동안 꽤나 관리가 필요했던 터라, 포스팅을 업데이트합니다.

룸바는 꽤 비싼 기기이지만, 관리만 잘하면 꽤 오래 쓸 수 있게 잘만든 기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집 룸바 모델은 500대이며, 현재 800대 신제품 모델까지 출시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보아하니, 500대 모델은 이제 iRobot에서는 더 이상 판매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 경우, 평일이면 매일 룸바를 돌리므로, 벌써 1000번은 작동을 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부품을 몇 번 갈아준 것을 제외하고는, 큰 문제 없이 잘 작동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부품이 아주 저렴한 건 아닙니다. iRobot 웹사이트에 들어가시면 다양한 accessory를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링크). 제 경우, 지난 3년 동안 brush, bin, filter 등을 교체했습니다. 또한, 벌써 두번 brush가 돌지 않는 현상이 발생해 두번 다 cleaning head를 교체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에는 룸바가 충분한 시간 동안 청소를 하지 않는 것 같아 건전지를 교체했습니다. 건전지의 경우, 인터넷을 찾아보니 OEM으로 1/3 가격에 건전지를 구입할 수 있어, 그냥 아마존에서 OEM을 샀는데, 전혀 문제 없이 잘 쓰고 있어 만족하고 있습니다.

저희집의 경우, 고양이 두마리와 제 긴머리로 인해 룸바가 1-2번 돌면 청소를 해줘야 합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도 아니고, 그냥 통만 비우고 브러시에 낀 머리카락을 제거해 주면되는 것이서 부담되지는 않습니다. 500대의 경우, 브러시 양쪽 끝에 털이 많이 모이고 때론 제거하는 것이 불편했는데, 새로온 cleaning head를 보니 이 문제가 많이 해결되어 있었습니다. 결론은, 계속 iRobot이 제품개발을 하고 있다는 것이고 전 모델들도 혜택을 보고 있으므로, 장기적으로 기기를 쓸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A/S의 경우, 문제가 발생하면 인터넷을 통해 문제를 접수하게 되고, 제 경우 두번 다 이메일로 충분한 답변을 받아 제가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기계를 뜯어 보시면, 정말 간단하게 부품들이 나열되어 있어, 기계를 조금만 만질줄 안다면 큰 무리없이 제품관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문: 2011년 2월 6일

집들이 선물로 엄마, 나정, 동선, 강원, 순엽오빠가 돈과 상품권을 줘서 룸바를 구입했다.  씩씩한 우리 룸바군은 570 모델이다.  고양이 두 마리가 있는만큼 572 pet model을 사고 싶었지만 $100 할인 당일 품절이어서 570으로 사고 high capacity bin을 추가하여 572가 됐다 (고 오빠가 말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룸바군은 매일 아침 9시에 일을 시작한다.  퇴근하고 들어오면 얌전히 밥을 먹고 있고 집은 깔끔하다.  주말에는 집을 치우면서 틀어 놓는데 조금 씨끄럽긴 하다.  그래도 30-40분 정도니까 참을만 하다.
처음 돌리기 시작했을 땐 정신 없이 사방을 돌아 다녀서 이거 청소는 제대로 하는 건가 싶었다.  한 달 정도 써 본 결고 나름 인공지능적으로 뭔가 사용해서 알아서 집안 면적을 계산하고 그 안에서 travel plan을 세워 결과적으로는 거의 전 공간을 한 번 이상 청소한다.  동그란만큼 완전 구석까지는 청소하지 못하지만 내가 청소할 때도 구석구석 안 했으니 용서한다.
가구 아래도 쏙쏙 들어가서 청소하니 참 좋다.  특히 침대, 탁자, 소파 아래가 매일 청소 되는 것은 내가 태어나서 처음 본 것 같다.
사실 오빠가 오고 나서 큰 돈 들여 다이슨 청소기를 구입했는데 거의 1년이 되도록 난 한 번도 건들여 본 적이 없다.  오빠가 있을 땐 오빠가 청소했고 이젠 룸바가 청소 해 준다.
룸바가 빨래도 해 줬으면 좋겠다.

페이스북 메시지 숨은 기능! “Other”

뉴욕타임즈 저널리스트 중 테크놀로지, 그 중 personal technology와 관련된 글을 쓰는 포그(Pogue)라는 분이 있습니다. 테크놀로지 저널리즘을 업으로 삼을만큼 nerdy하지만, 한 성격.입담하시는 분이어서 블로그와 비디오를 구독하고 있습니다. 이 분이 올리는 글은 대부분 새로운 테크놀로지와 관련된 것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테크놀로지 또한 소개합니다. 몇 달 전에는 TED에서 short cut key와 관련된 강의도 한 바 있습니다. 오늘은 페이스북 메시지 관련 포스트를 올리셨는데, 너무 충격적이어서 저도 리블로깅을 합니다. ()

저는 페이스북 메시지 기능을 매우 자주 활용합니다. 문서 일을 하게 되면 솔직히, 6-7시간씩 연속으로 집중을 유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서, 중간중간 페이스북도 읽고 신문도 읽습니다. 그리고 지인들과 자주 페이스북 메시지 기능을 통해 의사소통을 합니다.

페이스북 메시지가 오면 매 번 컴퓨터, 아이패드와 핸드폰에서 “띠링” 소리로 메세지가 왔음을 알려주므로 딱히 메시지를 놓치는 경우는 없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제 경우, 단순히 안부를 묻는 것 이상으로 페이스북 메시지 기능을 활용하므로, 메시지를 놓치는 것이 문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알람을 설정해 놓는 것도 있긴 합니다.

어쨌건, 포그님에 따르면 페이스북 메시지 기능 중 제가 모르던 Other이란 폴더가 존재하고 있고, 그 곳에 메시지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Capture

 

 

혹시나 하는 마음에 Other 폴더를 클릭하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놓친 메시지가 총 20개가 넘었고, 그 중 5개 이상은 중요한 내용이었습니다. 또한, 제 블로그를 읽으시는 분들 중 친구신청을 해도 되냐고 여쭤보신 분들도 계셨는데, 몇 달 동안 묵묵부답이었으니, 기분이 나쁘신 분들도 계셨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제가 페이스북 메시지 답장을 못 해 드린 분들 중 이 블로그를 보시는 분이 계시다면, 답장을 못 드려서 진심으로 죄송하고, 친구신청 해 주시면 감사히 받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워드프레스로 이전 중입니다

현재 홈페이지 서버와 워드프레스로의 이전을 진행 중입니다.

서치엔진을 통해 들어오신 경우 웹사이트 상단의 검색 기능을 사용하시면 원하시는 포스팅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아직 방명록은 이전되지 않았지만, 댓글을 남겨주신 경우 비밀댓글 기능이 없어 모든 댓글이 공개되었습니다. 댓글 삭제를 원하시는 경우 직접 삭제하시거나 제게 말씀해 주시면 삭제해 드리겠습니다.

저예산 블루투스 스피커 Jam

저희 회사는 가능한 open door policy를 지향하고 있어서 왠만하면 사무실 문을 열고 있는 것을 권장합니다. 제 경우 사무실 문을 닫으면 환기가 덜 되는 것 같아서 문을 닿아 놓을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회사에서 능률이 안 오르면 이어폰을 꽂고 일을 하기도 하지만, 때론 조용한 백그라운드 음악을 켜놓고 일하고 싶기도 합니다.

올해 읽은 이 뉴욕타임즈 기사에 따르면, open space 사무실 공간 디자인/활용이 유행하면서 발달한 기술 중 하나는 pink-noise system입니다. 이는 환풍기 소리 같지만 실제로는 인간의 목소리와 동일한 frequency의 소리를 통해 보이지 않는 방음벽을 만드는 것입니다.

읽고보니 저희 회사도 이 방음벽이 있을까 싶었습니다. 항상 환풍기 소리가 크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퇴근한 시간에 컴퓨터 스피커로 음악을 틀어놓고 사무실 밖으로 나와 봤습니다.

유레카! 비록 작게 틀어놓긴 했지만 음악이 밖에서는 전혀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변호사로 돌아온 후부터 6년 반 전 로스쿨을 시작했을 때, 큰 마음 먹고 샀던 $50! 정도 가격의 로지텍 스피커를 회사로 가져왔습니다. 정말 능률이 안 오르고 잠이 올 때는 이어폰을 꽂고 큰소리로 음악을 듣지만, 평소에 그냥 조금 심심할 때는 이 스피커로 이런저런 음악을 작게 틀어놓고 일을 했습니다.

1년 조금 넘게 이런 방식으로 음악을 듣다보니 불편한 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6년 반 전에 산 스피커이므로 블루투스 기능이 없었습니다. 아이팟 등의 MP3 플레이어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핸드폰으로 음악에서부터 라디오까지 듣는 제 입장에서 음악을 듣기 위해 항상 스피커와 핸드폰 잭을 연결해야 하는 건 불편했습니다. 특히, 하루 12시간을 회사에서 사는데, 개인적 문자도 보내야하고 핸드폰으로 이것저것 할 것들이 있는데, 핸드폰이 스피커에 묶여 있는 건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큰 마음!을 먹고 블루투스 스피커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일 주일 넘게 시장조사를 한 결과 시장에 나와있는 스피커의 가격대에 깜짝 놀랐습니다. $20-1000까지 정말 다양한 스피커들이 존재하더군요.

집이나 사무실보다 넓은 공간에서 사용할 스피커였다면 Jawbone이 너무 써보고 싶었습니다.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 $200의 가격인데, 가격대비 리뷰가 상당히 좋고, 제가 좋아하는 저음이 잘 잡힌다는 것이 큰 매력이었습니다.

Jawbone을 사지 않은 이유는 제 예산에 비해 너무 비싸다는 것과, 제 사무실에 놓고 쓰기에는 기능도 너무 좋고 부피가 꽤 있는 것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사실 제 스피커 예산은 $50 안팎있었습니다. 아무리 과장해도 15평방미터가 안되는 제 사무실에서 쓰기 충분되라는 사운드 쿼리티면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베스트 바이 $10 쿠폰이 있어서, 쿠폰을 사용할 수 있게 베스트 바이에서 판매하는 스피커여야 했습니다(this actually left me with very few options, which did, however, include Jawbone).

이것저것 보던 중 D100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CNET을 포함한 왠만한 gadget 리뷰 사이트에서는 중가 블루투스 스피커 중에서 가장 평이 좋아 보였습니다. 가격은 $80이어서 제 예산 이상이어서 패스했지만 이 정도 예산을 갖고 계시다면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것저것 뒤지다 결국 사기로 결정한 스피커는 Jam 스피커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온라인 리뷰는 “가격대비 매우 좋다”에서 “잡음이 들린다”까지 다양했지만, 베스트 바이에서 판매하고 있고 이 번 주 무료배송이란 점에 혹해서 구입했습니다. 보통 배송비 포함 $40 정도에 살 수 있고, 저는 할인가격 $30에 구입했습니다.

금요일 오전 사무실로 배송이 되자마자 허겁지겁 박스를 뜯었습니다. 안에는 이 병 모양의 플라스틱 통이 달랑 들어있었습니다.

내용물을 뜯어보니 안에도 뭐 특별한 것이 들어 있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스피커가 너무 작고 귀엽고 앙증맞고 디자인이 딱 제 맘에 들었습니다.

스피커 사이즈가 너무 작아서 놀랐습니다. 제 머그잔 보다도 훨씬 작았으니까요.

디자인에 흡족해하며 아이폰과 연결을 해 봤습니다. 불루투스 연동은 쉬웠고 특별한 문제가 있진 않았습니다.

음악을 틀어보니 어마어마하게 좋은 사운드를 자랑하는 스피커는 아닌 것이 분명했지만 사무실에서 조용히 음악이나 라디오를 틀어놓고 듣기에는 충분! 했습니다. 아이폰, 아이패드, 랩탑 스피커보다는 퀄리티가 훨씬 좋습니다.

저예산으로 블루투스 스피커를 찾으신다면 추천합니다!

회사 필수 용품 – LG 블루투스 헤드셋

평일의 경우 잠을 자는 시간까지 포함하더라도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보다 사무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습니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사무실에 작은 살림을 차리게 됩니다. 제 살림 중 가장 중요한 건 추울 경우 전신을 두를 수 있는 스카프이며 다음으로 중요한 살림은 제 이어폰들입니다. 누군가 옆에서 함께 일하고 있으면 시끄러울 경우가 있고, 혼자 사무실에서 일을 할 경우 외롭거나 너무 조용해서 잠이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희 사무실 변호사들, 특히 젊은 변호사들은 음악을 작게 틀어 놓거나(요즘은 sound barrier가 잘 설치되어 있어서, 음악을 작게 틀어 놓을 경우 사무실 밖으로 소리가 흘러나가지 않습니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으로 종종 음악을 듣고 그것에 대해 딱히 윗 분들도 뭐라고 하시지 않습니다.

제가 LG 블루투스 헤드셋을 알게 된 것은 친구를 통해서였는데, 운동을 할 때 무선 헤드셋을 이용하는 것을 보고 저도 조깅을 할 때 쓰고 싶어 한국에서 보내 달라고 부탁을 했더랬습니다. 하! 그런데 아마존에서, 그것도 Amazon Prime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을 왜 몰랐을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그냥 아마존에서 “LG bluetooth headset”으로 검색하시면 바로 나타납니다.

가장 큰 장점은 귀에 꽂는 부분이 고무로 되어 있어 대부분의 소음을 차단한다는 것입니다. 종종 전화가 오는 것 조차 못 들을 정도로 완벽하게! 음악만 들을 수 있습니다.

다음 장점은 무선이라는 것입니다. 컴퓨터, 책상, 프린터 등을 왔다갔다 하며 일을 해야하는데, 이어폰 선은 상당히 불편합니다. 주머니에 스마트폰이나 MP3 player를 넣고 다닐 수 있긴 하지만, 주머니가 없는 옷을 입는 경우도 있고, 여전은 선은 걸리적 거릴 수 밖에 없습니다. 무선 헤드셋은 이런 면에서 상당히 work-place friendly 합니다.

음질도 나쁘지 않습니다. 고음은 약한 편이지만, 기기에서 equalizer만 잘 조절한다면 큰 불편한 없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한데, 제가 머리카락이 길어서 이 헤드셋을 하고 있으면 사람들이 제가 이어폰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길을 걷다가도 사람들이 말을 시키는 것을 못 듣고 지나친 적이 몇 번 있었습니다(예: 뭔가 떨어뜨렸는데, 뒤에서 주워준 사람이 와서 어깨를 탁탁 두들길 때까지 전혀 못 들었으며, 이웃을 무시하고 지나친 적도 몇 번 있습니다). 회사동료들의 경우 제가 그들을 무시한다고 느끼게 되면 큰 문제이니 가능한 헤드셋이 보이도록 꽂고 있습니다.

반대로! 헤드셋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 필요하다면 정말 완벽합니다! 소음방지를 위해 비행기 이착륙시 귀에 꽂고만 있는데, 단 한 번도 승무원이 와서 기기를 끄라는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선이 있는 이어폰의 경우 매 번 제게 기기를 껐냐고 물어봅니다. 그럴 때마다 아무것에도 연결되지 않는 잭을 달랑달랑 흔들어 줍니다).

$50 정도면 저렴한 헤드셋은 아니지만, 장점들을 생각해 본다면 가격대비 좋은 기기입니다. 

소다스트림(Soda Stream)

저는 탄산이 들어간 음료를 좋아합니다. 땀을 흥건히 흘린 후 맥주 첫 모금이 상쾌한 이유도 탄산 때문이겠지요.

그런데 치아가 안 좋아서 가능한 소다음료는 먹지 않으려고 한 동안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탄산수를 사 마시기 시작했는데, 맛은 있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750mL 한통이 약 $1.5-2 정도인데, 일 주일에 2-3번만 사 마셔도 한 달에 $20-30이 물값으로 들어갑니다.  양도 얼마 많지 않을 뿐더러, 대부분 한 번 뚜껑을 열면 몇 시간이면 탄산이 많이 없어져 맛도 없어집니다.

그래서 약 1년 전 알게 된 것이 소다스트림입니다. 물에 탄산을 넣을 수 있는 carbonator 기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처음에 이 기구를 알게 되었을 때는 모델이 아주 많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소다스트림 웹사이트에 들어가보니 벌써 새로 나온 Source까지 합하면 총 8가지 모델이 출시된 것 같습니다. 지금 보스턴 집과 찰스턴 집에 각각 한 대씩 있는데, 오늘 사무실 용으로 한 대가 더 배달됐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 배송된 소다스트림 Source

장점은 압력을 통해 물을 탄산화하므로 따로 전기 플러그를 꽂을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보통 회사에서는 전기를 꽂아야하는 기기들을 설치 못하도록 하는 것이 정책인데(스탠드 같은 사무용품이나 핸드폰 충전기 등은 제외), 소다스트림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기기값은 $100 내외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 탄산통을 정기적으로 교환하셔야 하는데 3-4달에 $20 정도로 교환하실 수 있습니다. 이 계산하에서 초반투자를 회수하는 데에는 약 1년 정도가 걸립니다. 1년 동안 물을 이틀에 한 번씩 사 마신다는 가정 하에, 약 $170 정도가 소요됩니다. 이는 기기 + 4 번의 탄산 교환과 거의 동일한 비용입니다.  

맛은 정말 사마시는 탄산수와 차이가 없습니다. 저는 flavor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최근 소다스트림에서 콜라와 같은 소다의 마켓을 겨냥해서 다양한 flavor를 개발 및 판매 중입니다.

가장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은 Bed Bath & Beyond의 쿠폰을 사용하셔서 구매하시는 것입니다. Macy’s도 할인하여 구입하기 좋은 곳입니다. 단, 실제 가게에는 제한된 모델을 전시하므로(1-2가지) 선택의 폭이 좁습니다. 인터넷에서 구입하셔야 모델선택의 폭이 넓지만, 그만큼 할인혜택이 줄 수도 있으니 모델과 가격 사이에서 잘 고민하셔야 하겠습니다.

참고로, 제가 사용하는 세 가지 모델의 간단한 리뷰는 아래와 같습니다.

1. Genesis: Carbonate를 하기 위해 통을 직각으로 돌려서 꼽아야 합니다. Nothing fancy, does its job. Macy’s 세일기간에 20% 할인해서 구입했습니다.
2. Jet: Carbonate를 하기 위해 통에 각도를 줘야합니다. 베스트셀러라고는 하지만, 저는 Genesis보다 불편하다고 생각됩니다. 탄산을 넣을 때 느낌도 별로 좋지 않습니다. Staples에서 10% 할인해서 구입했습니다.
3. Source: 이 번에 새로 나온 디자인으로 꽤 무겁습니다. 다른 모델들은 carbonate 하기 위해 통을 돌려서 기기에 꼽아야 하는데, 이 모델의 경우 원터치로 통이 기기 안에 “푹” 들어갑니다. 디자인은 확실히 다른 기기들에 비해 이쁩니다. 맛은 당연히 똑같습니다. Bed Bath & Beyond에서 15% 할인을 하여 구입했습니다.

윌리엄스 소노마에서 Penguin 모델도 보긴했는데, 물통이 병이라는 것 외에는 장점이 없어 보였습니다. 디자인도 투박하고, 무겁기만 하고, 물병 조차 들고 다니기에는 무겁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격에 비해서는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제 탄산수 마시는 걱정은 안하고 살겠습니다. 

Microsoft Surface v. Apple iPad Mini

2주 전에 어금니 크라운을 하나 씌웠습니다. 미국 치과비용이 워낙 비싼만큼, 한국에 잠시 출장가는 김에 치료를 받을까도 했지만, 일정이 너무 빠듯해 포기하고 저희 회사 건물 컴플렉스에 있는 치과에서 치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치료가 잘 마무리됐다 싶었는데, 치료과정에서 신경이 건드려졌는지 치료 후 통증이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되리어, 음식을 씹을 때 통증이 심해 음식을 씹을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편두통까지 유발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치과에 다시 가니 신경치료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 크라운은 한 지 얼마 안되는만큼, 따로 새로운 비용청구를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신경치료 비용은 지불을 해야하는데,이미 크라운을 하면서 2012년 보험커버액을 많이 써버려서, 보험으로 $600을 커버하고도 저에게 $1200을 내야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크라운 치료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일 가능성이 높은데(임시치아를 한 3주 동안은 전혀 통증이 없었습니다) 제가 100% 비용 부담을 하는건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되어 비용 담당자에게 너무 비싸니까 다시 잘 생각해보라 말했습니다(흥정을 한 것이지요). 담당자는 치과의사와 얘기해보고 다시 연락을 준다고 했습니다. 생각을 해보니 치과보험은 매년 reset이 됩니다. 즉, 제가 갖고있는 치과 보험은 1년에 $1,500까지 커버해 주는데, 크라운 치료 후 이제 $600 밖에 남지 않아 신경치료시 제 비용부담이 높은 것인만큼, 2013년 1월 1일까지 버티면 약 $1000을 아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습니다. 버틸까 생각 중입니다.

금요일 오후. 치통과 수면부족으로 인해 nausea를 동반한 편두통이 심해서 5시 칼퇴근을 했습니다. 하지만 바로 집에 가지 않았습니다. 일주일 동안 미친듯 일만 했는데, 뭔가 제 자신에게 reward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울렁거리는 배 를 부여잡고 1층 Microsoft Store에 Surface를 보러갔습니다.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정말 멋있는 기계를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타블렛 뒷부분의 스탠드가 보고 싶었습니다. 자칫 잘못 디자인이 됐을 경우 불안정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스탠드는 꽤 잘 만들었습니다. 스탠드가 나오고 들어가는 느낌이 손에 착착 감기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가장 큰 단점은 스탠드의 각도를 조절하지 못한다는 것. 물론 아이패드 스마트커버도 생각해보면 마찬가지이지만 이 또한 아이패드의 단점이므로 그냥 무시하고 넘어갈만한 일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특히, 저 같은 경우 비행기에서 일을 꽤 하는데, 비행기 좌석구조상 너무 acute angle로 화면이 보이면 제대로 일을 할 수 없습니다. 물론, 아이패드 용으로 각도가 조절가능한 저렴한 스탠드들이 있고 이를 Surface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제가 현재 사용하는 각도조절 가능한 아이패드 스탠드입니다. 가격도 정말 저렴하고 가벼워서 이동할 때 가지고 다니기 편합니다.

다음 하드웨어로는 커버용 키보드가 정말 궁금했습니다. 쏟아져나오기 시작한 리뷰들을 보니, 다들 touch keyboard에 대하선 회의적인 것 같아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막상 키보드를 만져보니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터치 키보드는 책상을 두들기는 느낌이라고 하지만, 실제 어느정도의 입체감이 있는 키보드입니다.
다음은 type keyboard를 테스트 해 봤습니다.

오!! 탄성이 나왔습니다. 제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아이패드용 블루투스 키보느는 브룩스톤에서 구매한 것인데, 그럭저력 큰 부족함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타이프 키보드는 각각의 키가 훨씬 넓고 키 스트록에 대한 Surface의 반응이 더 부드럽고 자연스러웠습니다. 제가 여지껏 사용해 본 블루투스 키보드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이라 해도 과정이 아닐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트랙패드와 도킹! 아이패드 키보드들 중에는 도킹이 되는 것이 많이 없으며(도킹이 될 경우 무게가 증가하는 건 단점입니다) 트랙패드가 있는 건 아직 본 적이 없습니다. Surface용 키보드에는 트랙패드가 있다는 것!!! 우워!! 완전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결국 키보드만 봐서는 확실이 Surface 승!입니다.

해상도는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특히, 오피스 프로그램 사용을 위해선 데스크탑 타일로 들어가야 하는데, 이 화면에서는 눈에 거슬릴 정도로 픽셀이 보였습니다. 아마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익숙해져 그런 것 같습니다.
기계 자체는 뉴 아이패드보다 무겁지 않습니다. 그런데 키보드 커버를 씌우고 나면 확실히 추가적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또한, 커버와 기계가 따로 논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아이패드에 스마트 커버를 씌우면 그냥 하나로 느껴지는 디자인에 비해서 한 수 아래라는 느낌입니다.

하 드웨어를 구경한 후 소프트웨어를 테스트 해보기 시작했습니다. Windows 8이 출시된 후부터 종종 Microsoft Store에서 테스팅을 해봐서 그런지, 이제는 Windows 8에 어느정도 익숙해 진 것 같습니다.

Windows 8 phone들에 대해서는 아직 회의적인데 반해, 타일화면의 Surface는 상당히 intuitive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손가락 터치에 대한 감도 좋고 반응속도 및 navigation experience도 좋았습니다. 특히 키보드의 트랙패드를 사용할 경우, 거의 작은 노트북 컴퓨터(넷북?)을 사용하고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문제는… 만약 Surface를 구매한다면 사무용 때문일 가능성이 높은데(오피스가 된다는 것처럼 큰 사무용 장점이 어디있을까요?), 아웃룩이 안된다는 것!!! 특히 현재 판매중인 RT버전은 앱스토에 있는 앱 외에는 소프트웨어를 따로 인스톨할 수 없는데, 그렇다면 아웃룩 없이 사무를 보라는 것… 절대 말도 안되는 일입니다. 직원들은 exchange로 메일 앱에 연계를 하면 된다고 하고, 절대 불가능한 옵션은 아니지만, 그래도 오피스가 가장 큰 매력인 디바이스에 아웃룩이 안된다는 건 큰 단점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2013년 초 출시예정인 Windows 8 버전을 구매하는 것입니다. RT와는 달리, 훨씬 더 컴퓨터에 가까운 개념인 이 Windows 8버전에는 앱스토 앱 외에도 일반 Windows 8 소프트웨어를 직접 인스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직접 만져보진 못했지만, 직원들 말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