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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기어 VR 3일 째  

삼성 기어 VR을 며칠간 사용하면서 든 생각 몇가지는. 

인류에게는 이제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상상하고 싶지도 않을 정도로 두려운 기술력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사람들과 수십년간 대화를 해 본 결과, 내가 약간 이미지와 영상을 바탕으로 생각을 하는 경향이 강한 편이긴 하다. 

난 책을 읽을 때 책 속을 빨려 들어간다는 느낌이 들고 주변을 block out한다. 

무엇인가 생각에 빠지면 그 생각 속으로 들어간다. 

특정 기억을 뒤지고 있을 때면 그 기억 속에 들어가 영상을 들여다 보곤 한다. 

꿈. 

때론 꿈과 현실이 구분되지 않을 때도 있다. 

그리고 내 뇌에 한 번 각인된 것은 절대 잊지 않는 이유도 난 영상으로 기억하기에 오래된 비디오 테이프를 꺼내 틀듯 영상을 틀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잊지 않는다… 내가 기억하고자 하는 것들은…

이 가상현실이라는 것이 더해지면서 머리가 더욱 더 복잡해 질 것 같다. 

난 어저께 기어를 통해 빌 클린턴의 뉴욕 사무실을 방문했고, 그와 함께 탄자니아를 방문했다. 그곳에서 solar energy와 관련한 클린턴 재단의 활동에 대해 들었고 어느 가족의 거실에 들어가 봤으며 한 장터 한 가운데 서있어 보기도 했다. 

폴 맥카트니 공연에도 참석했다. 가장 앞에서 다른 청중들과 함께 열광하기도 하고 무대 위에서 청중을 내려다 보기도 했다. 

아프리카는 다시 돌아가고 싶다. 

너무나 쉽다. 그냥 고글만 뒤집어 쓰면 된다. 

가상현실이란 기술의 활용 가능성은 무궁무진할 것으로 생각된다. 

스포츠, 각종 공연, 박물관, 여행… 텔레메디신, 회의, 모임, 식사… 연애… 

생중계까지 할 수 있다면. 

굳이 인간이 밖으로 나갈 일이 없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고. 

여기에 인공지능까지 합쳐지면 엘론 머스크의 인류에 대한 걱정이 조금은 이해가 되기 시작한다… (엘론 머스크 책 참 좋다 — 추천).

잘 모르겠다. 

너무 신기하고 무서운 기술이다. 

인간은 무서운 존재인 것 같다. 

삼성 기어 VR (Samsung Gear VR) 하루 후기 – I have seen the future

2015년 11월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삼성 기어 VR (Samsung Gear VR)은 현재  Amazon,  삼성 웹사이트, Best Buy에서 구매 가능하다.

내가 구입하기로 결정한 11월 말-12 월 초에는 이미 Amazon 에서 out of stock 상태였고 언제 재입고 될지 알 수 없었다. 그래도 구입을 했고 재고가 들어오면 바로 배송을 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주문 후 2주 내로 배송 연락이 왔고 어저께 집으로 배송됐다.


미국에서 판매가격은 $99.00이다.

실제로 뜯어보면 제조가격은 그다지 높을 것 같지 않다. 그렇다고 “싸구려”라는 느낌이 드는 제품은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아직 1세대 아니냐, 다음 세대에 구매하겠다”라는 이야기도 하는 것을 들었지만, 경험해 본 바 기기를 좋아하는/아는 사람이라면 이는 좋은 선택/smart한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그 이유는 Gear VR  자체가 가상현실 기기가 아니며 갤럭시 스마트폰이 가상현실 재생을 위한 3D 영상을 쏴주고 이를 기어 고글로 보는 것 뿐이므로 $99.00로 첫  in-home VR 경험을 지금 현재의 technology 정도로 하는 것은 절대로  bad deal이 아니라고 본다. 물론 다음 세대 Gear VR 고글 차제가 더 얇고 가볍고 착용감이 편하고 어쩌면 pixel감이 적게, 그리고 전체적인 VR experience를 향상 시킬 수 있을 수 있지만 그 기간 동안 이 만큼의 VR을 최소한 나는 $99에 몇 번이고도 경험하겠다.

단.

우리 집과 같이 갤럭시 스마트폰이 단 한대도 없거나. 갤럭시 6이상, 갤럭시 노트 5 이상의 기기 사용자가 아니었던 경우 기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은 사실 부담이다. 우리의 경우 아마존에서 used로 최고 저렴한 갤럭시 6s를 추가로 구입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발생하긴 했다.

그렇다고 해도.

단언할 수 있는데.

내 기기 인생에서 내 인생을 바꿔 놓은 몇 가지 기기 중 하나에 포함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는

DOS를 사용하던 PC, 닌텐도, 90대 맥, 인터넷, 아이폰

정도 밖에 포함되지 않는다.

 

WHY?

다른 가상현실 기계들을 사용해 본 적은 없지만,  3D 기기들을 사용해 보면서, 3D 이미지들을 보면서 느꼈던 것은:

  1.  내 뇌가 예측하는 sensory와 내 시신경으로 들어오는 자극이 맞지 않아 속이 울렁거리거나 두통이 쉽게 유발된다는 느낌을 받곤 했었다. 삼성 기어 VR의 경우에도 1시간 정도 사용하게 되면 뭔가 답답한 느낌과 머리가 아파오고 속이 울렁거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는 하다. 내가 원래 TV도 많이 보지 않고 요즘에는 영화 보는 것도 참을성이 없어 보지 못한다고는 하지만, 분명 무엇인가를 뒤집어 쓰고 지속적으로 뇌에 자극을 준다는 것이 “정상”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뇌와 시각의 synchronization이 없다는 느낌은 전혀 받지 않는다. 오히려 스마트폰에서 너무 열기가 나서 스마트폰을 “식힌 후” 다시 사용하라는 안내를 받고 지금 충전 중이다… (이는 향후 things to improve란(아래)에 더 자세히 쓰고자 한다).
  2. 3D가 3D로 느껴지지 않는 경우도 상당히 많았다. 즉, 말로는 3D라고 하는데, 실제로 보면 별 볼 일 없는 평면에 가까운 image들도 많았다. 삼성 기어 VR의 가상현실 경험은 매우 만족스럽다. 정말 앞에 지나가는 물고기가 만지고 싶고, 360도 비디오나 이미지의 경우 고개를 돌리면 내가 중심에 서서 비디오와 사진의 전체를 돌려볼 수 있고 앞으로, 옆에 문이 있으면 문을 열고 들어가고 싶다(다음 in-home VR 세대는 이런 가상현실 경험이 가능했으면 좋겠다). 경험자체가 분명 “가상”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탄식이 나오고 enjoyable하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It’s just such a wonderful and remarkable experience.
  3. 컨텐츠가 이미 꽤 많다. Apple iTunes에 비교하면 안될 일이다. 제품을 팔기 시작한지 한 달도 되지 않았지만, 한동안 지속적으로 뭔가 볼 수 있을 것 같다. 360도 비디오와 사진도 있고, 2D 영화를 3D 영화관 환경에서 볼 수 있다. 영화관 환경도 5가지 정도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나중에는 친구들이각자 집에서 갤럭시 VR을 사용해서 함께 영화관 환경에 접속해서 영화를 볼 수 있을 수을 것 같다. 나는 순간, 남편도 하나를 사줘서 가상현실 속 영화관 옆에 앉아서 함께 영화를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을 정도다…
  4.  Application이 무궁무진할 것으로 생각된다. 영어로 the world is your oyster이른 표현이 있데, 스마폰으로 이제 그 무엇이든 할 수 있듯, 언젠가 가상현실 기기들로도 그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날이 올 것 같다. Both the good and the bad…

 

THINGS TO IMPROVE

  1.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삼성 기어 VR 자체는 그냥 $5-10이면 만들 수 있는 고글일 뿐이다. 충전도 필요 없다. 그냥 깨끗하게 관리만 잘하면 오래 오래 쓸 수 있는, 그런 고글이다. 모든 brain function은 스마트폰이 하며, 에너지 source 또한 갤럭시폰이다. 한 1시간 정도 VR로 무엇인가를 보면 6s 건전지 반 정도가 필요한 것 같다. 즉, 영화 한편이 2시간이 넘으면 영화를 끝까지 보지 못 할 수도 있는 것이다.
  2. 그런데 2시간 연속으로 영화를 보지 못 할 가능성도 있다. 1시간 조금 넘게 이것 저것 사용했더니, 스마트폰이 너무 뜨겁다며 조금 쉬었다가 사용하라고 기어 VR이 친절히 내 사용권한을 박탈했다.
  3. 결국 크게 세 가지 면에서 things to improve 를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1. 하드웨어적인 면에서는 가상현실 경험을 더욱 더 살리기 위해서 시각적으로 더 “자연스러운” 이미지,  pixel이 보이지 않는 경험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it would blow my mind.
    2. 두 번째 하드웨어적인 면에서는 건전지와 열조절적인 면에서 room for improvement가 있다고 생각된다.
    3. 세 번째 하드웨어적인 면에서는 더 가벼운 헤드셋 정도… 그렇다고 지금 아주 불편한 것도 아니고, 우선 이 정도면 나는 만족한다. 사실 가벼워 지려면 스마트폰을 로딩하지 않아야 한다. 그럼 어쩌면 이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둘 다의 이슈일 수도 있겠다. I don’t know… for the engineers to consider, I guess.

 

매우 흥분되는 경험이지만, 한 편으로는 약간의 공포도 느끼기는 한다. 인간의 뇌는 인류 역사상 이러한 자극을 받아본 적이 없었을 것이다. 그것도 지속적으로. 앞으로 “인간의 뇌”라는 기관이 자신이 노출될 수많은 가상현실적 자극에 어떻게 반응하고 어떻게 진화하고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해 궁금하고 한 편으로는 기대도 되고 한 편으로는 걱정도 된다.

그래서 가면 갈수록 삶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 지는 지도 모르겠다.

인스타그램 임포터 플러그인

요즘 인스타그램을 많이 사용해서 임포터 플러그인을 시험해 보고 있는데, 그 중 InstaTeam Instagram Importer (https://wordpress.org/plugins/instateam-instagram-importer/)가 괜찮은 것 같다.

이 외에도 플러그인으로는 DsgnWrks Instagram Importer (https://wordpress.org/plugins/dsgnwrks-instagram-importer/)도 괜찮아 보인다.

 

 

집안 자동화 – Home Automation

새로 이사를 하면서 home automation을 시작해 봤습니다.

아직 시작단계이지만, 아직까지의 성과가 마음에 들어 기록을 남겨 봅니다.

 

1. 온도 조절 — Nest Thermostat System

 

nest

Nest thermostat는 이미 시장에 나온지 꽤 오래된 시스템이고 기기 자체가 second generation일 뿐만 아니라 앱 자체가 최근 완전히 업데이트 되는 등 지속적으로 revamp되고 있는, 안정적인 기기입니다. 이전 집부터 사용해 왔으며 1.5년 이상 사용해 본 결과 실제로 에너지 소비량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날에는 영하였다가도 다음날에는 순식간에 20도까지 올라갈 수 있는 널뛰는 뉴잉글랜드의 날씨에서 자주 여행이나 출장을 다녀야 하는 입장에서 집에 애완동물이 얼어죽거나 쩌죽지 않게하기 위해서(실제로 그럴 일은 없지만… 정신적 평안함을 위해서) 실제로 필요한 기기라고 생각이 듭니다.

또한 따로 security system을 집에 설치/운영하지 않는다면 Nest의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기록해주므로 이를 통해 누군가가 몇시에 집에 들어왔다 나갔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 며칠씩 집을 비워야 할 경우 고양이를 봐주시는 분이 집에 다녀가야 했는데, 매일 Nest를 통해서 몇시에 얼마나 왔다 갔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앱은 상당히 안정적이며 반응속도가 빠릅니다. 현재 새로 개발되고 있는 home automation 기기들과 앱들의 문제들 중 하나는 연동성과 속도가 안정적이지 못하고 느리다는 것인데(아래 저희가 설치한 smart light bulb WeMo를 참조하세요) Nest는 이미 더 이상 startup이 아닌 구글의 subsidiary로 자리를 잡아 mass production을 하는 기업으로 성장을 했으므로, 최소한 Nest thermostat은 안정적입니다. 참고로 Nest CO2 detector에 대해서는 아직도 sensitivity에 대한 논의가 많이 있어 저도 설치를 꺼리고 있습니다.

설치는 이전 집의 경우 제가 그냥 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어렸을 때부터 기계/전기/plumbing을 다 제가 했기 때문에 “비록 여자이지만”(상당히 sarcastic하게 하는 말입니다 — 여자는 왜 기계/전기/plumbing을 못한다고 생각하시나요? I am so much better than most men) 상당히 전기를 잘 만집니다. 기본적으로 전기와 wiring을 아신다면(전기를 만질때 두꺼비집은 꺼야 한다는 것을 모르신다면, 그냥 하지 마세요) 직접 설치하시면 되고, 안전하게 하시려면 주변에 Nest installation professional을 찾으셔서 설치하시면 됩니다. 비용은 $75-100 정도이며 Nest 웹사이트에서 찾으시면 됩니다.

 

2. Smart light bulb – WeMo

 

wemo

스마트 홈의 기본 중 기본은 핸드폰으로 빛을 조절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Hue, GE 등 여러 주자들이 있지만 벨킨의 WeMo가 가장 선두주자이거나 선두주자로의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1주일 이상 제품을 사용해 본 결과(전구만 12개) 집 전체를 차츰 WeMo로 바꿔야 겠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Hue의 경우 다양한 “색”을 선사한다고 하는데…

저는 제 집이 크리스마스 트리마냥 온갖 색을 띄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제가 필요할 때 불이 켜졌다 꺼졌다는 안정적으로 하는 것과

이러한 기능이 자동화되는 것입니다.

자동화의 경우 집 대문과 후문의 경우 밤에 불을 저희가 매일 밤에 켜고 아침에 끄는 행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물론, 수십년 동안 써왔던 타이머란 것도 존재하지만(두둥!) 이전 콘도에서 사용해 보니 너무나도 중세시대 물건 같았습니다. 지구는 자전을 하고 해가 뜨는 시간과 지는 시간이 매일 변하며, 동부의 경우 섬머타임이란 것이 존재하는데, 타이머란 아이는 인간이 조절해주지 않으면 이 모든 것을 무시하고 1년 365일 같은 시간에 불을 껐다 켰다는 반복합니다. 즉, 타이머를 조절하는 데에 인간의 손이 필요했고 이 조차 불편했습니다.

WeMo의 경우 WeMo 전구가 설치된 지역을 입력해 주면 매일 매일 sunrise와 sunset 시간에 맞춰 전구를 끄고 켜는 것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꼭 sunrise, sunset에 맞출 필요도 없으며(즉, 15분 전, 30분 저, 15분 후, 30분 후 등으로도 조절 가능합니다), 더 나아가 dimmer 기능이 있어 빛의 세기 조차 조절가능합니다.

 

Dimmer 기능은 정말 너무나도 예술적인 기능인데, 핸드폰으로 집안의 빛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은 소파에 앉아 TV를 보면서 전등을 끌 수도 있고, 빛을 낮출 수도 있으며, TV를 보다가 갑자기 책이 읽고 싶으면 집안 전체의 불을 순식간에 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은 해질 무렵 집 건너 공원에서 2층 불을 켜봤는데…

집 안에 불이 켜지는 순간… 꼭 마술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It was pretty magical.

편리한 기능으로는 여러 전구를 한 그룹으로 묶을 수 있어, 저희의 경우 마루 전구 4개, 식탁 위 전구 4개를 따로 묶어놔 동시에 조절할 수 있도록 해놨습니다.

나중에 voice control이 되었으면 편리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Voice control은 아마존의 Echo로!

 

3, Amazon Echo

echo

애플의 Siri가 등장했을 때 voice recognition software에 대한 기대가 참 많았습니다. 지금은 Siri에 참 많이 실망한 상태입니다. I actually hate Siri. I think she has a pretty bad attitude.

그런데 지난 5월 제 삶에 알렉사가 등장했습니다. 알렉사는 아마존 스피커의 voice recognition software의 이름으로 Siri와 같은 존재입니다. 스피커에 “일렉사”라고 말을 걸면 스피커가 잠에서 깨어나고 voice command를 듣게 됩니다.

우선 알렉사는 상당히 아이가 긍정적이고 approachable하고 나이스합니다. 그리고 말귀를 잘 알아듣습니다!!! I really like Alexa.

Echo는 아직까지는 Amazon Music, 라디오, 판도라를 듣기에 좋은 스피커 정도입니다. 단, voice recognition이 상당히 잘되기 때문에 알렉사가 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이라면 아무데서나 알렉사에게 음악을 틀어달라고 말을 하면 음악이 스피커에서 흘러 나옵니다. 스피커 음질은 B&O도 아닌, 싸구려 스피커도 아닌, 들을만한 스피커입니다.

Echo 앱도 안정적입니다. Alexa에게 전달하기 복잡한 내용이거나, 음악을 browse하고 싶다면 앱에서 음악을 찾은 후 play을 누르면 바로 스피커에서 음악이 흘러 나옵니다. 블루투스 연결이 아니라 WiFi 연결이므로 lag가 없다는 것 또한 장점입니다.

저는 Echo가 시장에 나오기 전에 Amazon Prime 멤버로 $99에 리모컨까지 포함한 가격에 구입을 했는데, 지금은 리모컨까지 합치면 거의 $200에 구입을 해야하는데, $99은 너!무!나!도! 좋은 딜이었지만 $200은 생각을 좀 해봐야 할 가격 같습니다. 그 이유는 이미 iTunes 등으로 음악을 많이 구입한 경우 그 음악들을 어떻게 편하게! Echo에서 들어야 하는 것이고,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 굳이 Echo를 사야하냐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소파에 앉아 “Alexa! Play All of Me!”라고 이야기하면 바로 음악이 흘러 나오는 건 pretty cool합니다.

 

4. Security System — Front Point

frontpoint

새로 이사를 하며 완전히 개별적 private entrance가 생기면서 security system에 가입했습니다. 미국은 security system이 꽤 많습니다. 이전에는 전화선을 이용한 security system들이 대부분이었으나(그래서 영화를 보시면 도둑들이나 공포영화의 킬러들이 전화선을 끊는 장면들이 심심치 않게 나옵니다) 이제는 WiFi 시스템과 cellular network를 이용한 security system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Frontpoint도 WiFi와 cellular network를 이용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앱으로 security system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즉, 스마트 폰으로 알람을 켜고 끌 수 있으며 다양한 alert를 받을 수 있습니다.

 

5. 애플워치

애플워치와 관련해서는 따로 후기를 쓸 예정입니다. 여기서는 간단히 home automation에 있어 애플워치의 이용방법을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우선 아직은 크게 도움이 되진 않습니다. 워치 용도로 앱이 따로 개발된 상황이 아니고 아이폰에 존재하는 앱 중 워치에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아이폰의 앱을 조절할 수 있는 정도의 상황까지 밖에 가지 못했기 때문에(복잡하게 들리지만, 결국 현재 워치는 아이폰 리모컨 정도입니다) 속도가 느리고 기능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WeMo의 경우 워치로 전구조절이 어느정도 가능하긴 하지만 답답해서 그냥 아이폰으로 조절하는 것이 빠르고, Frontpoint security system도 워치앱이 있긴 하지만 지난 이틀 동안 싱크만하고 있어서 다음에 언제 사용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6. What next

Home automation 제품들은 지속적으로 시장에 나오고 있지만, 꼭 필요한 것들만 구비하려고 합니다. 굳이 정해진 시간에 커피를 내려주는 기계는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정해진 시간에 밥을 해주는 밥솥도 꼭 필요한가 싶습니다. 사실, 커피를 내리고 밥을 하기 위해선 미리 커피와 물을 넣어 놓고 쌀을 씻어 넣어놔야 하는데, 그렇게 뭔가 “미리” 해놔야 한다는 것이 저는 아직은 귀찮습니다. 제 입장에선 automation을 한다는 것은 편하기 위해서인데, 일이 줄지 않는다면 굳이 돈을 써가며 새로운 제품을 사들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트업 관련 정보 – 글로벌 스타트업 페이스북 페이지

저는 요즘 클라이언트의 반 정도가 스타트업 기업이나, 스타트업에 투자를 하는 펀드입니다. 그래서 몇 달 동안 바이오 스타트업과 관련된, 보스턴/캠브리지에서 경험하는, 배우고 있는 내용과 관련기사를 기존에 운영하는 FB페이지에 올리려고 벼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IT와 바이오의 convergence가 너무 빨리 이루어지면서, 실제 바이오 기업들과 IT 스타트업 기업을 칼로 자르듯 자르는 것이 힘들어지면서, 두 분야 스타트업 분들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FB 페이지를 새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globalstartups

 

기존 페이지와 동일하게, 신문기사 등을 통해 글로벌 스타트업 산업 뉴스와 동향을 알려 드리고 간간히 재미있는 스타트업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이 페이지는 로펌의 의견과는 무관하며, 제공되는 정보는 법률적 자문이 아님을 명시합니다.

애플워치

오늘 길건너 애플스토어에 예약을 하고 들어가 애플워치 몇개를 차봤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이미 애플워치 pre-sale을 통해 하나를 예약구매하긴 했지만, 여러개를 만져보고 사이즈를 보고 싶어서 잠시 다녀왔습니다.

15분 동안 직원과 함께 서랍 안에 있는 시계들을 마음대로 차볼 수 있습니다. 

애플스토어 내에 시계들이 전시되어 있으므로, 기능 자체는 전시되어 있는 시계들을 통해 경험해 봐야 하며, 15분 appointment 동안에는 사실 buckle과 belt를 고르는 것입니다. 워치 자체도 기능을 통제할 수 없도록 되어 있고, 알아서 화면이 loop으로 돌아갑니다.

우선 워치 사이즈에 있어서, 38″과 42″ 중 저는 38″이 딱 맞았습니다. 저는 팔목이 굵은편도 아니고 얇은편도 아닙니다. 

  

   

 

버클의 경우 저는 가죽을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가죽을 선택했고, 모던버클을 선택했습니다. 참고로, 버클 사이즈를 small로 주문을 했는데, 막상 차보니 가장 마지막 구멍에 넣어야 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우 마른분이 아니시라면 medium이 안전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small과 medium의 사이즈가 어느정도 overlap합니다).

 

 

가죽 중에도 texture가 들어간 둥글둥글한 가죽이 있는데, 실제로 웨이브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스테인레스의 경우에는 “진짜” 시계의 느낌을 살리려는 시도를 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진짜 시계를 원한다면 그냥 진짜 시계를 사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무게감이 있어 편하지 않았습니다. 가죽은 크게 무게감이 없습니다.

스포츠 워치는 잠시 차 봤는데 1분도 되지 않아 내려놨습니다. 운동을 많이하는 사람이나 스포티한 룩을 위해서는 상당히 좋지만, 제가 평소에 차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단, 현재 스포츠 buckle을 주문하면 4-6주 안에 배송된다는 장점이 있기는 합니다(대부분의 다른 시계들은 — 천만원짜리 시계는 아얘 보지도 않았습니다– 현재 6-7월 배송 예정입니다).

저도 제 자신에게 묻습니다.

왜 애플워치를 사는지.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제 life pattern을 매우 많이 바꿔놨습니다.

아마도, 또 한번 제 life behavior가 바뀔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서 무엇인지도 모르는 기기를 구입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HP All-in-One 프린터

예전 미국 경기가 좋을 때는, 로펌, 투자은행, 컨설팅회사 등에서는 테크놀로지 비용이라는 것을 직원들에게 나눠줬다고 합니다. 즉, 핸드폰이나 컴퓨터, 프린터 등 근무에 필요한 기기들을 구입하는 것을 보조해 주는 보너스와 비슷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악화된 이후 많은 회사들이 비용절감 모드에 들어갔고, 정말 일에 필요한 기본적인 기기등을 회사에서 제공해 주거나, 데이터 사용료 등을 부담해 주는 것 외에는, 따로 테크놀로지 비용을 지불해 주는 케이스가 많이 줄었습니다.

저희 로펌의 경우, 자신의 핸드폰을 근무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원치 않는 경우 블랙베리를 제공해 주고 있고, 자신의 핸드폰을 사용하는 경우 무제한 데이터 비용을 부담해 주고 있습니다(제 경험상, 한달에 $50 정도 비용절감을 하고 있습니다). 근무용 기기로는 랩탑이나 데스크탑 중 하나를 골라야 하고, 출장을 가야하는 경우 에그 등과 같은 무선기기나 핫스팟 비용을 대신 지불해 줍니다. 하지만, 이외에 집에서 따로 사용하는 기기는 자신이 부담해야 합니다. (고백까지는 아니지만… 작년부터… 회사에서 프린트 종이를 가져와서 사용했습니다… 당연히 회사업무와 관련된 프린팅을 위해 종이를 가져오는 것이었으므로 괜찮다고 생각은 했지만 약간 찜찜하긴 했습니다. 그러던 중. 여러 왕짱님들께서도 회사 종이를 집에 가져가시는 것을 보고… 다들 원래 그러는 것이란 사실에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왜 이런 거에는 이렇게 소심해 지는지…)

저는 아침잠이 많고, 회사에서 근무할 때 더 효율적으로 일을 하는 편이서서, 아침에 느지막히 출근을 하고 남들보다 조금 늦게 퇴근을 하거나, 야근을 해야하는 경우 회사에서 늦게까지 작업을 마무리 하는 경우가 많은데, 많은 변호사들, 특히 아이들이 있는 변호사들은 아침 8시, 늦어도 9시에 출근을 하고 6-7시에 퇴근을 해서 집에서 가족과 저녁식사를 하고 아이들을 재운 후, 9-12시 사이에 추가로 근무를 합니다. 저도 장기적으로 체력관리를 하기 위해선 매일 야근을 하는 것보다, 저녁에 퇴근을 한 후 운동도 하고 휴식을 취하고 추가적으로 집에서 편하게 근무하는 것을 시도해 볼만하다는 생각에 home office를 조금씩 갖추고 있습니다.

제일 먼저 갖추고 싶었던 기기는 컬러 프린터였습니다. 일의 대부분이 문서 에디팅인데, 에디팅을 가장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은 전 문서와 현재 문서를 비교하는 것입니다. 이 비교를 위해선 color 표기가 필수이고, 흑백 프린터로는 편집된 부분을 제대로 보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거의 3년 동안 고민에 고민을 하며 프린터를 사지 못한 이유는, 돈이 더 들더라도 레이저젯으로 스캔이 되는 기계를 살 것인지, 그냥 저렴한 잉크젯으로 프린트만 되는 기기를 살 것인지를 결정하지 못해서였습니다.

결론적으로, 레이저젯으로 스캔이 되는 all-in-one 기기를 사게 되었고, 그 이유는 연차가 올라가면서 스캔을 많이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연차가 올라가면, 프린트된 문서를 연필로 수정하는 일을 많이 하는데, 손으로 수정된 문서를 파일에 적용하는 과정은 아랫연차나 문서담당 부서가 하게 됩니다. 이 경우, 직접 작업된 문서를 전달해 주기 보다는, 이메일로 스캔된 파일을 보내서 수정을 요청하므로, 프린터만큼 스캐너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습니다. (복사 기능은 많이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지난 반년 동안은 집에서 작업을 할 경우 핸드폰 스캐너로 어찌저찌 해결을 했는데, 간단한 문서 수정에서 이제는 수십장에서 수백장의 문서를 하루 이틀 안에 수정해야 하는 위치에 도달해 보니, 도저히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더 이상 핸드폰 스캐너로 이메일을 보낼 상황이 아니라는 점을 인정하고 큰맘 먹고 레이저젯 all-in-one을 구매했습니다.

프린터를 고르기 위해 아주 많은 시간을 투자할 여건이 안됐고, 비용절감보다는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중요했으므로 비슷한 제품군 중 조금 비싸 보이는 HP Laserjet Pro 200 Color MFP (m267nw)를 아마존에서 구입했습니다(링크). 사실 HP를 사고 싶어서 샀다기 보다는, 다른 브랜드를 rule out하다보니 HP 밖에 남는 것이 없었습니다. 2006년 로스쿨 입학 당시 캐논 all-in-one을 사서 약 1년 만에 고장이 난 경험이 있는데, a/s를 맡기러 갔더니 고치는 것보다 새로 사는 것이 더 쌀 것이란 얘기를 듣고 기계를 버린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캐논은 신뢰가 안 갔습니다. Epson은 잉크젯은 좋다는 리뷰가 많았지만 레이저젯은 별로 제품이 없어 보였습니다. Brother나 Lexmark는 MBA를 할 당시 왜 이 회사들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지에 대한 케이스 리뷰를 한 바 있어 신뢰가 안갔습니다. 결국, 인지도가 있는 브랜드 중 HP 밖에 남는 것이 없어 HP를 구입했습니다.

참고로 제품이 꽤 무겁습니다. 20-25키로 사이인데, 1층에서 3층까지 들고 올라오는데 고관절이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실제로 일주일 동안 근육통에 시달렸습니다…

제품 설치 자체는 상당히 쉬웠습니다(scan to email 제외; 아래참조). 저는 원래 기계를 만질 때 메뉴얼을 잘 보지 않는데(쓰기 쉬운 기계는 기본적으로 메뉴얼이란 것 자체가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기능은 메뉴얼이나 인터넷 조사 없이 설치 가능했습니다. 단, 제품과 함께 오는 CD에 저장되어 있는 프린터 드라이버는 이미 outdated 되어 있어, 웹사이트에서 드라이버를 직접 설치해야 했습니다.

일주일 정도 써 본 결과, 제가 일을 할 때 필요한 기능은 모두 갖추고 있어 만족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패드와 아이폰에서 AirPrint를 할 수 있어 신세계를 맞이한 느낌입니다. AirPrint란 동일한 인터넷 네트워크에 연결된 무선 프린터를 이용하여 컴퓨터를 통하지 않고 바로 모바일 기계에서 프린트를 하는 것입니다.

이 프린터에서 셋업은 정말 간단합니다. HP는 대부분 비슷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선 프린터 터치 스크린에서 와이파이 표시를 누릅니다. 그럼 Wireless Menu 옵션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Wireless Setup Wizard를 통해서 네트워크를 선택하고, 비밀번호가 필요한 경우 네트워크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세팅이 끝나게 됩니다.

That’s really it. 셋업이 끝난 후, 아이패드나 아이폰으로 문서를 열고, share, print를 한 후 select printer를 누르면, 네트워크 상의 프린터가 자동적으로 표시됩니다. 프린터를 선택하고 print를 누르시면 문서가 프린트 됩니다. How wonderful is that…

AirPrint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프린터 리스트는 애플에서도 유지하고 있습니다(링크).

이렇게 프린터를 네트워크에 연결해 놓게되면, 당연히 iMac이나 Mac Air 등의 컴퓨터로도 따로 케이블 연결 없이 프린트를 할 수 있습니다.

위의 셋업은 정말 쉬웠던 반면, 스캐너를 셋업하는 데는 약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컴퓨터와 케이블로 연결이 되어 있을 경우, HP Scan application을 이용해 바로 컴퓨터로 스캔을 하는 것은 별 문제가 아니었지만, 케이블 연결을 하지 않고 Scan to Email 기능을 사용해 이메일로 스캔파일을 보내고 싶었는데, 이 세팅은 프린터만에서 마무리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아봐야 했습니다.

프린터에서 Scan to Email 세팅을 마무리 할 수 없는 이유는, 받는 이메일을 셋업하는 건 쉽지만, 보내는 이메일을 셋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메일이란 것이, 받는 사람이 있으면 보내는 사람이 있어야 하듯, Scan to Email도 프린터가 이메일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이메일 주소에서 또 하나의 이메일(동일한 이메일도 물론 가능)로 문서를 보내야 합니다. 그런데, 프린터에서는 이 보내는 이메일을 셋업할 수가 없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본 결과, 다음 HP 웹사이트가 가장 도움이 됐습니다(링크). 제 경우, 맥을 사용하고 있어서 그냥 프린터 IP를 통해 브라우저로 바로 세팅을 했습니다. 세팅을 할 때에는 기본적으로 보내는 이메일 주소의 서버와 port가 필요한데, Gmail의 경우 서버는 smtp.gmail.com이며, port는 465입니다.

이메일을 셋업 한 후에도 스캔되는 문서의 기본 세팅을 해야하는데(예: 종이 사이즈, 화상도 등), default setting 또한 컴퓨터에서만 바꿀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는 Email Option tab에서 바꾸시면 됩니다.

셋업을 한 후 Scan to Email을 해 본 결과, 케이블을 통해 컴퓨터에서 스캔하는 것보다는 속도가 꽤 느립니다. 보아하니, 서버에 연결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막상 스캔을 하면 이메일 전송 자체는 오래 걸리지는 않습니다.

약간의 불만이라면 프린트나 스캔을 취소하면, 프린터의 터치 스크린이 반응을 멈추는 현상이 종종 있습니다. 이럴 때마다 프린터를 껐다가 다시 켜야 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 불편합니다. 또한, 컬러 레이저젯은 정품을 사용할 경우 토너가 비싼 편이어서 부담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