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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ganic Food Label 이해하기 – From the New York Times

몇 일 전 NYT에 organic food label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담은 기사가 있어 업어온다.

“100% Organic.”
Translation: By law, a product with this label has to be made entirely of certified organic ingredients, produced in accordance with federal organic standards, and include no synthetics.

Conclusion: You get what you pay for.

“Organic.”
Translation: Products bearing this label are required to contain no less than 95% certified organic ingredients. The remaining 5%: Non-organic and synthetic ingredients.

Conclusion: Good and (mostly) good for you.

“Made with Organic Ingredients.”
Translation: These products contain a 70/30 split of organic ingredients and other non-organic products that have been approved by the USDA.

Conclusion: The good stuff, plus a little extra.

What to avoid

“Free-range” or “Free-Roaming.”
Translation: For many of us, these words evoke images of chickens free to roam the broad expanses at will. Don’t be fooled. This label (stamped on everything from eggs to chicken and meat) does not necessarily mean that animals have spent most of their lives outdoors. To label a product “free-range” or “free-roaming,” producers have only to offer the animals outdoor access every day for an “undetermined period”– which can mean as little as five minutes.

Conclusion: Use with caution.

“Natural” or “All Natural.”
Translation: These labels can mean many things. In the case of meat, they mean that the manufacturer claims to have used no artificial flavors, colors, preservatives or synthetics. When it comes to nonmeat products, the label is largely meaningless because there is no accepted definition of “all natural.”

Conclusion: Don’t confuse all natural with organic.

“Organic labels on seafood.”
Translation: This label can be applied at will, as the U.S. Department of Agriculture has set no standards for organic seafood.

Conclusion: Don’t believe the hype.

http://marketwatch.nytimes.com/custom/nyt-com/html-story.asp?guid=%7BC5F31664-DEC3-4E8E-97FA-2563B01729F1%7D

Ratatouille (라따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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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마지막으로 보고 온 영화.
그래 영화를 좋아하던 난데 이젠 왠만해선 헐리우드의 영화를 보지 않는다.
내용은 다 그게 그거고 아이디어 고갈에 전편보다 못한 후속편이 난무하는 것 같단 생각이 많이 든다.
디즈니로 대표 되었던 미국의 애니메이션도 노틀담의 곱추를 시작으로 사향길에 접어 들었었으나 Toy Story, Bug’s Life, Monster Inc.와 같은 Pixar의 애니매이션으로 다시 시장을 확보하기 시작했다.
(물론 Pixar은 2006년 디즈니에 팔렸고 그 전에도 Monster Inc.와 같은 작품은 디즈니가 배급/마케팅을 했지만..)
어쨌던 그나마 창의적이고 눈이 즐거워 하는 것이 애니메이션인지라 (죽어라고 때려 부수기만 하고 아무리 부셔도 부셔도 주인공은 멀쩡한 내용도 이젠 지겹다) 왠만해선 애니메이션은 빠지지 않고 보고 있다. 아직은…..
Ratatouiile도 개봉 전부터 너무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영화 보러 가기로 한 바로 전날 소짱이 너무 실망했단 말에 봐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했다. 그러나.. 결국 개봉 영화 중 너무 볼 것이 없어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봤는데.
역시 소짱이랑 나랑은 친구라는 것 빼곤 피부에서 시작해서 하나에서 열까지 공통점이 없나보다.
오빠랑 나랑은 너무 재미있게 봤다.
얼핏 쥐가 요리를 한다는 것이 불쾌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어쨌던 작고 귀여운 털복숭이 동물이 주어진 능력 외의 무엇인가를 하는 것처럼 깜찍한 것이 어디있겠는가?

단, 소짱 말대로 ” 음식” 게다가 “프랑스 음식” 그리고 그 음식의 요리과정에 대한 기대를 했다면 상당히 실망할 듯.
다양한 요리를 만들거나 프랑스의 화려함 음식이 시각을 자극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물론 내용도 유치하긴 하다.
하지만 만화영화라 점을 생각한다면 그 정도 유치함은 오히려 웃고 넘어갈 수 있을 듯.
적어도 권선징악은 아니지 않는가.

덕수궁미술관 비엔나 미술사박물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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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렘브란트”의 이름을 팔고 있지만 사실 렘브란트의 작품은 하나 밖에 없다.
나처럼 렘비란트의 작품을 기대하는 거라면 실망할 수도.
하지만 신성로마제국을 600년간 지배했던 함스부르크 가문의 소장품들인 16-18세기 바로크 회화에 만족할 수 있다면 매우 즐거울 듯.
총 64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작품의 작가 수만 56이라고 하니 왠만한 미술사 지식이 있지 않고서야 작가를 모두 알수는 없다. 작품의 이름을 모두 알고 있거나 외우는 것도 거의 불가능 할 듯하다.
하지만 종교화가 많아 성서의 기본적인 내용만 알고 있다면 어느 정도 머리를 끄덕이며 볼 수 있는 작품들이 많다.
게다가 색채의 화려함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오디오 가이드는 한국어와 영어로 준비되어 있고 대여료는 대당 2000원.
64점의 작품 중 반 정도의 작품에 대한 안내가 들어 있다.
하지만 나머지 30점 남짓한 작품에 대해서는 안내문가 전혀 없다.
그러므로 설명을 원한다면 도록은 필수.
미술관 1층에서 소도록은 5000원에 일반 도록은 23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또 일반도록의 경우 택배로 받아 볼 수 있으나 가격은 25000원.
아쉬운 건 오르세전에 비해 도록의 내용이 부족한 듯하다는 것.
문장 자체가 알아 듣기도 조금 힘들고 때론 작품에 자체에 대한 설명보단 작품의 역사나 작가에 대한 설명이 더 많다.
어려운 것이 싫다면 그냥 소도록 추천.

관람 전 조금 공부를 하고 싶다면 덕수궁 미술관 홈페이지를 꼭 방문 할 것.
오디오 가이드와 동일한 내용으로 중요한 몇몇 작품에 대한 설명이 올라와 있으며 함스부르크가문에 대한 가계도도 나와 있다.

관객모독


오스트리아 작가인 Peter Handke 1966년 작품.
외국 작품이긴 하지만 오랜 기간 한국 무대에 올려지면서 이젠 상당히 “한국화” 된 공연인듯.

관객모독은 흔히 “언어연극”이라 한다.
언어연극의 정확한 의미/정의가 알고 싶어 여기저기 기웃거려 봤으나 명확한 답을 찾지는 못했다.
아래는 76극단 연출가 기국서 선생님의 2004년 인터뷰 “살아 펄떡이는 도발! <관객모독>(1) 연출가 기국서- 자유로운 무대를 꿈꾼다”에서 발췌한 내용.

언어연극

“작품이 ‘말의 난타, 말의 사물놀이’와 같은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그렇다고 전적으로 말에 의존한 연극은 아니다. ‘언어=기호, 상징, 은 감정’이라는 등식을 벗어나 본다. 예를 들어, ‘슬프다, 슬프다’를 반복하다 보면 애조의 의미가 사라지거나 다른 상징으로 바뀌게 되, 띄어 읽기의 교란이나-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신다-, 말의 내용과 다른 정서 표현, 말투 흉내내기 같은 말장난을 통해 일반적인 연극언어와 굳은 문학언어의 틀을 깨면서 우스꽝스런 코미디, 다른 뉘앙스가 돌출 된다. 그렇다고 내가 전적으로 말에 의한 연극만을 고집한다는 건 아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이는 <관객모독>만의 양식이다. 말에 의한 연극, 몸에 의한 연극은 그 당시 선택의 문제이다. 언제나 언어는 언어대로 중요하고 몸은 몸대로 중요하게 의미를 지니는 것이다. 언어가 곧 행동이다. 한국연극은 한국말에 의해 개발되고 발전하는 것이다.”

http://ticket.maxmovie.com/gongyun_info/news_read.asp?idx=MI0000492440&search=&key=

솔직히 참 힘든 연극이다.
영화에 익숙하고 스토리라인을 기대하는 관객들에게는 추천해 줄 수 없는.
말이 말이 되지 않는 듯하면서도 말이 되는
말이 이해가 되지 않는 듯하면서 이해될 것도 같은
하지만 말이 없이도 공연이 될 수 있을 듯한.

이번 공연은 양동근이 연출을 했다고 한다.
뮤지컬 방식을 채택해 랩과 노래가 공연 순간순간을 파고 든다.

오빠는 보면서 배우들에게 욕을 먹으면서 기분이 나빴다고 하는데
나는 불쾌함보다는 욕설의 불편함을 느꼈다.

일주일 동안 행위예술에 가까운 비보이 공연과 언어연극의 진수라 불리는 관객모독을 봤으니 꽤 극과 극을 달린 셈…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둘 다 꽤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공연이 될 듯.

비보이 피크닉


7월 1일 일요일 오후 7시 공연.

세상의 모든 것은 참 돌고 돈다.
20년 전, 브레이크 댄스가 어마어마하게 유행했었고 그 유행이 지났을 땐 언제 돌아올까 싶었는데 이렇게 언젠간 돌아오나보다.

내용
외국에서도 공연을 한다는 것을 봐서 대사가 별로 없을 것 같았고 대부분의 공연 내용이 “춤”일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예상 보다 기승전결이 있었고 그 연결도 꽤나 잘 된 듯.
5명의 죄수가 탈옥을 하는 과정을 그린 내용이다.


비보이 공연이니 당연히 춤이 공연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긴 하지만 전적으로 춤 공연이라고 할 수는 없다. 내용 전개 중간 중간에 major “춤판”이 3-4번 정도 벌어진다.

창의성
난 개인적으로 공연의 창의성에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공연 시작과 끝을 CG로 처리한 것을 시작으로, 회전문 식으로 장면 별로 파티션 된 무대로 좁은 무대를 잘 활용할 수 있었고, 장면에 따라 시작적/청각적 자극 뿐만 아니라 관객이 상활을 실제로 “느낄” 수도 있었다.

공연 시간은 80분 정도로 짧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장면 중간 중간에 헐떡 거리며 숨을 고를 새도 없이 뛰어 다니는 캐스트를 보면 그런 마음이 싹 가신다.

외국에서 친구나 손님이 오면 하루 정도 나들 plan으로 가도 될 듯.

2007년 7월 공연의 경우 77년생 또는 7월생 20% 동반 1인까지 할인도 된다. 

오르세 미술관전

올해는 서울에서 다양한 미술품들이 전시되고 있는 것 같아 기대된다.
지난 3월 클리블랜드에서 본 모네 展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하고 덕수궁 미술관에선 렘브란트 展도 있을 것이라 한다.

난 미술을 잘 모른다. 미술품을 구지 미술관까지 찾아가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 것도 얼마 되지 않는다. 특별히 좋아하는 작가가 있는 것도 아니고 좋아하는 작품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냥 언젠가 부터 네모난 액자 안에 들어가 있는 “그림” 중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작품들이 생겼고 그런 작품을 보기 위해 미술관에 다니기 시작했던 것 같다. 다니다 보니 그림이 조금씩 궁금해 졌고 아직 미술관련 서적을 구입해 읽지는 못하지만 전시회 관련 서적이 있을 경우 구매하여 “공부”를 하게 됐다.

이번 오르세 미술관 展의 경우 Yes24에서 전시작품에 관한 설명을 담은 책을 구입할 수 있다.

http://www.yes24.com/Goods/FTGoodsView.aspx?goodsNo=2540819&CategoryNumber=001001007003007

게다가 주중에 사용 가능한 입장권까지 한장 포함되어 있다. 가격은 2만원이지만 할인쿠폰을 바로 적용할 수 있어 1만8천원에 구입가능하다. 입장료가 일반 1만 2천원 (단체 1만원, 하나카드 1만원)이고 오디오 안내기 대여료가 3천원인 점을 감안한다면 단순히 소장의 목적을 떠나서 이번 오르세 미술관展을 효율적으로 즐길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내용도 읽기 쉬워 미술관 방문 전 2-3시간 정도만 투자한다면 보다 즐겁게 미술품을 관람할 수 있을 듯 하다. 게다가 오디오 안내기와도 겹치지 않는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고 오디오 안내기의 경우 약 20점의 미술품에 대한 설명만을 제공해 준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작품들.

Millet: 만종. L'Angelus. 저녁 교회 종. 첫 인상으로 엄숙하고 경건한 느낌이 들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농기구와 감자 등의 주변요소들도 보인다.

Degas: L'Orchestre de l'Ophera. 바순 연주자를 중심으로 한 그림. 연주자들의 표정이 다양하고 재미있다. 자칫 어둑칙칙했을 오페라 관현악단이 뒷 배경에 흐릿하게 그려진 발레리나들의 화려한 하반신으로 인해 살아나는 듯.

Manet: le Fifre. 생각보다 크기도 컸고 압도적인 느낌이 들었던 그림. 소년이라고는 하지만 왠지 성인 남자의 느낌이 났다.

Bazille: L'Atelier de Bazille. 자신의 화방을 바지유가 직접 그린 그림. 중앙에 키 큰 사람이 바지유라고 하는데 자신의 모습은 친구였던 마네가 그려 넣어도록 했다고 한다.

Sisley: La Barque pendant l'inondation. 홍수 때의 나룻배. 제목을 보지 않고 그림을 봤을 땐 고요한 베니스의 모습으로 착각했는데 홍수에 잠긴 집의 모습을 담은 것이라 한다. 왠지 홍수라면 난리법석이어야 할 것이라는 나의 생각과는 달랐던 그림.

Van Gogh: La chambre de Van Gogh. 아를에서 반 고흐가 썼던 방의 모습. 난 단순히 채색과 구도가 마음에 들어 좋아하는 그림이었는데 오디오 안내에 따르면 모든 배치가 쌍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얘기에 흥미로웠다. 고흐가 자신의 외로움을 이러한 방법으로 표현했다고 하는데 정말 그랬다면 본인은 참 많이 괴로웠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든다.

Paul Mathey: Enfant et femme dans un interieur. 아이의 표정과 좌측상단에서 우측하단으로 흘러나오는 구도가 마음에 들었다.

Signac: Femme au puits. 우물가의 여인들. 해설 상에서는 그림이 상당히 부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며 작가가 자신의 의도했던 바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고 하지만 내는 밝은 노란색의 언덕과 푸른 바다의 대조된 모습과 수 많은 점을 찍어 놓은 듯한 그림이 좋았다.

Cross: L'Aire du soir. 그림자 같지 않은 그림자가 드리워진 저녁 한 때의 모습. 뭔가 흘러내리는 듯한 느낌.


Jean Beraud: Une Soiree. 사교계의 밤. 이번 전시회에서가장 마음에 들었던 작품. 아무리 찾아도 원작을 제대로 나타낸 사진은 찾지 못 하겠다. 뒤돌아선 여자를 중심으로 방의 양쪽이 안쪽으로 들어가는 구조와 화려한 채색이 마음에 꼭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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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stave Moreau: Orphee. 여인의 화려한 옷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엽기적이기까지 한 오르페우스의 머리와 리라 또한 인상적이다. 실제로 보면 채색이 더욱 화려한 듯.


Labyrinth

저자 Kate Mosse
출판사 Berkley

1200년도와 현재의 프랑스를 넘나들며 엮여가는 소설.
최근들어 Grail (성배)에 관한 소설이 많은 것 같다. 이 책도 모르고 샀는데 알고 보니 Grail를 찾는 소설이더군. 단, 다른 소설들처럼 대 놓고 성배를 찾는다기 보단 조금씩 파해쳐 나아가는 느낌.

역사가 많이 나오고 엑스트라 등장인물들이 조금 복잡해 중간에 조금 흥미를 잃을 수 있고 800년을 순간순간 넘나들어 trail of thought이 끊긴다.

그래도 역동적으로 씌여져 있어 한번 읽으면 계속 읽게 되는 “끌림”이 강한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