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위한 멘토링 – 동아리 활동을 하세요!

오늘 월스트리트 저널 온라인 신문 1면에는 흥미로운 기사가 올라가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학벌”의 중요성에 대한 글인 것으로 보이지만, 막상 내용을 들여다보면 학벌이 “믿음”에 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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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내용은, 미국기업들을 들여다보면, CEO와 CFO가 같은 대학교나 MBA를 나온 경우가 왕왕 있다는 것입니다. 이 중에는 한국에서 좋아하시는 하버드도 있지만 하버드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덜 알려진, 아이비리그가 아닌 대학교들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학연으로 맺어진 믿음입니다. 기사에서도 말하고 있듯, 리더는 리더가 “믿을 수 있는” 자신의 문장을 마무리 해 줄 수 있는 사람과 일하고 싶어하고(부부같은 관계 — 실제로, office husband, office wife 같은 관계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학연으로 맺어진 경우 중요한 성장기에 같은 곳에서 동일한 환경하에서 자랐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믿음”을 형성할 수 있게 됩니다.

저 또한, 만약 어느날 알지도 못하는 제 대학교 후배가 저희 로펌에 나타난다면, 어떻게든 이끌어 주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그 무엇인가로 연결이 되어 있으니까요. 물론, 이는 한국인이기에 연결된 것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제가 알지못하는 분들을 위해 블로깅을 하는 것도 한국인들을 위한 그 무엇인가가 있기에 하는 것일테니까요.

다시 여자들의 멘토링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믿음.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요?

수련회 같은 여행을 가면 의례하는 행사가 있습니다. 눈을 감고 뒤로 쓰러지면 나머지 사람들이 받아주기.

그런 인위적인 행사가 밖에서도 평소 그런 관계를 형성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데서나 쓰러져도, 언제라도 구해주러 올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키울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가족이 아닌, 피가 섞이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중고등학교 친구들을 평생친구라고 부르지만, 저는 대학교 친구들 또한 진정한 평생친구가 될 수 있다고,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학생들, 특히 여자들은 대학교 생활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 학교생활에는 동아리 활동이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펙을 키우고 토플성적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생 직장을 갖고 커리어 키울 생각이 있으신 분이라면, 토플성적 5점 성도 희생하시더라도(죄송합니다, 요즘 토플리 몇점 만점인지 잘 모릅니다) 대학교 4년 동안 열심히 동아리 활동도 하시고 친구들과 선후배들을 만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You know why?

Because these are going to be your networks for the REST OF YOUR LIFE.

평생.

이 네트워크는 스펙을 키워서 정말 좋은 직장에 들어가도 만들 수 없는, 돈으로도 살 수 없는 네트워크입니다.

이렇게 너무나도 쉽게 주어진 네트워크 기회를 스펙을 쌓고 남들을 성적으로 이겨보겠다고 도서관에 하루종일 앉아있으며 버리기엔 너무나도 아깝고 슬픈 일입니다.

Go out, make friends.

술이 마시기 싫다면 영화를 보세요. 팥빙수를 먹던, 커피를 마시던 물을 마시던, 친구를 사귀고 뭐가 됐건 동아리 활동을 하세요.

대학교가 끝나고 나면 남는건 결국 사람이랍니다.

믿음.

결국 리더들이 원하는 직장동료는 믿을 수 있는 사람,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이지, 토플만점을 받은 사람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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