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orities

동시에 10가지를 해야 한다면?

우선 동시에 10가지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난 멀티태스킹을 못한다. 밥 먹으면서 TV를 보는 것만해도, TV를 보고 있으면 내가 뭘 먹는지 모르고(입에 뭔가 들어가서 위로 내려가긴 하지만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다), 맛을 느끼면 TV를 놓친다.

일을 하면서도 여러가지를 동시에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 무엇도 제대로 어느 하나하지 못하는 것을 난 멀티태스킹이라 부른다.

그래서 난 멀티태스킹을 못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해야하는, 하고 싶은, 누군가 나를 필요로하는 것들이 늘어가지만, 내게 주어진 시간, 에너지, 능력에서 한계를 느낀다.

그러므로 난 선택을 해야한다. Prioritization을 해야한다.

내게 중요한 것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내가 가장 덜 중요한 것을 버리는 것도 방법이다.

버리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내게 주어진, 이미 내 손안에 들어온 것을 버리는 것처럼 어려운 것도 없다. 왜 우리가 쓰레기인줄 알면서도 아깝다며 애지중지 온갖 잡동사니를 집안에 고이 모셔 두는가와 일맹상통한다 생각한다.

버려야 산다.

버릴 수 있는 것을 버린 후 남은 것 중에서도 prioritization이 필요하다. 어떤 것에 집중을 할 지.

“나”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옆집, 앞집, 주변사람이 아닌 나.

내가 살면, 내가 힘이 남으면, 내가 여력이 생기면 다른 것들을 더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니까.

버릴 것은 버리고, 나에게 집중하고. 그러면 조금씩 뭔가 더 prioritization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 것 같다.

Prioritization.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