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 책읽기

사람마다 행복의 기준은 다르다. 다를 수 밖에 없다.

내 행복의 기준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책을 읽을 때다. 재미있는 책, 흥미로운 책을 읽을 땐 책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책 안에서 벌어지는 스토리라인 안으로 흡수된다.

그 와중에 가장 행복할 땐 내가 그 스토리라인이 벌어지고 있는 도시, 또는 비슷한 장소에 가본 적이 있을 때다. 그럴때면 정말 내가 책속 캐릭터가 된 것 같은, 또는 캐릭터 바로 옆에 앉아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결국. 잠시나마 행복하게 현실도피를 할 수 있다는 것인지도 모른다.

한편으론. 난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는 것. 그리고 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런 방식으로 저자와 의사소통한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 것 같다.

좋게 생각하면 성숙하게 스트레스 해소를 하는 것 일수도 있고. 이렇게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것일 수도 있고.

한편으론 너만의 세상에 들어 앉아 있는 것이 더 편해지기도 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

주석으론. 더 많은, 좋은 책을 재미있게 읽기 위해선 나도 많은 것을 알고 경험해야 하고, 나 또한 기준과 생각이 있어야 하는 것 같다. 즉, 책의 내용을, 저자의 생각을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면, 그런 일방적인 의사소통의 난 별로다. 더 많이 여행하고, 더 많이 생각하고, 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책의 내용이, 저자의 생각이, 소설 조차도 더 풍부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비판적 생각도 즐거우니까.

여행가고 싶다. 기승전 —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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